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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날두, 유벤투스 떠나 맨유행…12년 만에 EPL 복귀


[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이하 호날두, 포르투갈)이 다시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뛴다. 새로운 소속팀은 박지성, 웨인 루니와 함께 뛰었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다.

맨유는 28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호날두와 계약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호날두는 이로써 레알 마드리드(스페인)로 이적한 2009년 이후 12년 만에 다시 맨유 유니폼을 입고 EPL로 돌아오게 됐다.

호날두와 맨유의 계약 기간은 2년이다. 영국 공영방송 BBC와 스카이 스포츠는 현지 매체에 따르면 맨유가 호날두의 전 소속팀 유벤투스(이탈리아)에 지불하게 되는 이적료는 1천280만 파운드(약 205억원)으로 알려졌다. 호날두는 맨유와 연봉 등 기타 계약 조건에 대한 세부 사항을 논의 중이다.

호날두가 유벤투스(이탈리아)를 떠나 12년 만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유니폼을 다시 입게 됐다. [사진=아이뉴스24 포토 DB]
호날두가 유벤투스(이탈리아)를 떠나 12년 만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유니폼을 다시 입게 됐다. [사진=아이뉴스24 포토 DB]

호날두는 2002년 자국리그 소속인 스포르팅에서 프로선수로 데뷔했고 이듬해(2003년) 맨유 유니폼을 입고 EPL로 왔다. 그는 당시 알렉스 퍼거슨 감독이 지휘봉을 잡고 있던 맨유에서 6시즌을 뛰며 소속팀 뿐 아니라 유럽을 넘어 세계적인 간판 골잡이로 성장했다.

호날두는 레알 마드리드에서 펄펄 날았다. 최고의 선수에게 수여되는 발롱도르도 5차례나 받았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도 5회 우승을 차지했다.

그러나 레알 마드리드를 떠나 2018년 입단한 유벤투스에서는 기대에 모자란 성적을 냈다. UCL 우승에 실패했고 지난 시즌에는 이탈리아 세리아A 4위를 기록하며 리그 7회 연속 우승이 좌절됐다.

유밴투스는 호날두를 이적시키려고 했고 호날두 자신도 변화를 원했다. 당초 호날두는 맨유가 아닌 맨체스터 시티 행(이하 맨 시티)이 유력했다.

유벤투스가 맨 시티에 제시한 이적료는 2500~3천 만 유로(약 344~413억원)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지역 라이벌 팀(맨 시티)에 호날두를 뺏길 수 없었던 맨유가 영입전에 뛰어들었다.

맨유는 퍼거슨 전 감독을 비롯해 구단 레전드인 리오 퍼디난드 등이 적극적으로 나서 호날두를 설득했다. 호날두는 맨유의 러브콜을 받아들였다.

그는 포르투갈 리스본에서 메디컬 테스트를 받기로 맨유와 합의했다. 개인 전용기를 타고 이탈리아를 떠났다. 퍼디난드는 BBC와 가진 인터뷰를 통해 "호날두가 (맨유로)돌아오는 상황인데 퍼거슨 전 감독과 어떻게 통화하지 않을 수 있겠느냐"며 "퍼거슨 전 감독이 이번 이적에 큰 역할을 했다"고 강조했다.

/류한준 기자(hantaen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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