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선이어폰 강자' 애플, 성능 평가 모두 '톱'…"염증 주의 표기 유일"


삼성 '갤버프' 음향·통화 품질 등 성능 '매우 우수'…샤오미, 표시사항 누락·기준 위반

[아이뉴스24 서민지 기자] 무선이어폰 시장 규모가 꾸준히 확대되는 가운데 제품별 성능 차이가 크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커널형 이어폰은 사용 방식에 따라 염증이 생길 가능성이 있지만, 이와 관련해 주의사항을 표시한 곳은 애플 외에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은 26일 소비자 선호도가 높은 블루투스 이어폰 제품을 대상으로 음향품질, 통화품질, 외부소음 제거, 연속재생시간, 지연시간, 최대음량 등을 시험·평가한 결과를 발표했다.

시험 대상은 삼성전자 '갤럭시 버즈 프로'와 LG전자 '톤프리 HBS-TFN7', 샤오미 '레드미 에어닷', 엠지텍 '아이언 V70', 애플 '에어팟 프로', 피에스이벤처스 '펜톤 플렉스', AKG 'N400', 브리츠 '헤라팝 TWS', JBL '클럽 프로 플러스 TWS', QCY 'HT01' 등 10개 제품이다.

갤럭시 버즈 프로. [사진=삼성전자]

음향 품질 평가에서는 삼성전자(갤럭시 버즈 프로)와 애플(에어팟 프로), AKG(N400), JBL(클럽 프로 플러스 TWS), LG전자(톤프리 HBS-TFN7) 등 5개 제품이 상대적으로 '매우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QCY(HT01) 제품은 '우수', 피에스이벤처스(펜톤 플렉스), 브리츠(헤라팝 TWS) 등 2개 제품은 '양호', 샤오미(레드미 에어닷), 엠지텍(아이언 V70) 등 2개 제품은 '보통' 수준으로 평가됐다.

통화 품질은 삼성전자(갤럭시 버즈 프로)와 애플(에어팟 프로) 제품이 상대적으로 '매우 우수' 평가를 받았다. JBL(클럽 프로 플러스 TWS), LG전자(톤프리 HBS-TFN7), QCY(HT01) 등은 '우수', 샤오미(레드미 에어닷), 피에스이벤처스(펜톤 플렉스), AKG(N400), 브리츠(헤라팝 TWS) 등은 '양호', 엠지텍(아이언 V70)은 '보통' 수준으로 평가됐다.

다양한 주변 소음을 효과적으로 줄여주는지 확인한 외부소음 제거 성능 평가에서도 제품 간 성능 차이가 컸다. 삼성전자(갤럭시 버즈 프로), 애플(에어팟 프로) 등 2개 제품이 상대적으로 '매우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JBL(클럽 프로 플러스 TWS), LG전자(톤프리 HBS-TFN7) 등 2개 제품은 '우수', QCY(HT01) 제품은 '양호', 엠지텍(아이언 V70), 샤오미(레드미 에어닷), 피에스이벤처스(펜톤 플렉스), AKG(N400), 브리츠(헤라팝 TWS) 등 5개 제품은 '보통' 수준으로 평가됐다.

특히 연속 재생시간의 경우 제품 간 최대 2.6배 차이를 보였다. 운영체제별로 성능을 평가한 결과 안드로이드에서는 최대 1.8배(0.23~0.42초), iOS에서는 최대 2.6배(0.15~0.39초) 차이가 있었다.

애플(에어팟 프로) 제품이 안드로이드 0.23초, iOS 0.15초 등 모든 운영체제에서 가장 빠른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안드로이드에선 AKG(N400) 제품이 0.42초, 애플에선 삼성전자(갤럭시 버즈 프로) 제품이 0.39초로 지연 시간이 가장 길었다.

음악 청취 시 최대 음량을 확인한 결과 브리츠(헤라팝 TWS) 제품이 유럽 기준(100dBA)을 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샤오미(레드미 에어닷) 제품의 경우 내장배터리 인증(KC)을 받았지만, 표시사항을 누락해 전기용품안전기준을 위반했다.

커널형 이어폰은 장시간 사용하거나 땀 등 이물이 묻은 상태에서 착용 시 귀에 염증이 발생할 수 있으나 이와 관련해 주의사항을 표기한 곳은 애플밖에 없었다. 한국소비자원은 다른 제조사에게 주의사항 표기를 권고했고, 삼성전자와 LG전자 등 7개 브랜드가 권고안을 수용, 주의사항을 표기할 예정이다.

한국소비자원은 "제품에 따라 무게, 외부소음 제거(ANC), 전용앱, 게임모드 등 부가기능도 차이가 있었다"며 "구매 전 사용용도 등을 고려해 제품을 선택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서민지 기자(jisse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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