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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두 번 접고 소리 내고'…삼성·LGD디스플레이가 뽐낸 기술


오프라인으로 열린 IMID 행사서 차세대 OLED 기술 선봬

[아이뉴스24 민혜정 기자] 삼성디스플레이와 LG디스플레이가 한국디스플레이 산업전시회(IMID)에서 차세대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기술을 뽐냈다.

두 회사는 두 번 접는 폴더블 디스플레이, 패널에서 직접 소리를 내는 디스플레이 등 최첨단 기술을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 주최로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리는 'IMID 2021'가 25일 개막했다. IMID는 국내 최대 규모의 디스플레이 행사다. 올해는 코로나19 시국에도 오프라인으로 열리며 115개 업체가 참여했다.

IMID 삼성디스플레이 부스 [사진=민혜정 기자]

개막날 찾은 IMID는 코로나19로 입장에 제한이 있었지만 마스크를 낀 채로 기술을 알리고, 이를 경청하는 이들의 열기로 뜨거웠다.

삼성디스플레이와 LG디스플레이도 이번 행사에서 국내 간판 기술 회사 다운 모습을 보였다.

삼성디스플레이의 제품 중 가장 관람객의 눈길을 끈 건 'S'자 형태로 두 번 접는 '플렉스 인 앤 아웃(Flex In & Out)' 폴더블 제품이다. 삼성이 개발 중인 이 제품은 한 번 접을 때 보다 휴대성은 좋아지고 큰 화면으로 콘텐츠를 감상할 수 있어 스마트폰뿐만 아니라 태블릿 같은 제품에도 탑재가 기대된다.

'플렉스 인 앤 아웃(Flex In & Out)' 폴더블 제품 [사진=민혜정 기자]

최근 출시된 갤럭시Z폴드3에 탑재된 언더패널카메라(UPC)를 일반 홀디자인 화면과 비교할 수 있는 전시도 시선을 사로 잡았다. UPC는 패널 하단에 카메라 모듈을 배치해 필요할 때만 카메라를 작동하도록 하는 기술로 카메라 구멍이 보이지 않는다.

LG디스플레이도 CSO(Cinematic Sound OLED), 차량용 P-OLED 등 다양한 OLED를 선보였다.

LG디스플레이 CSO 패널 [사진=민혜정 기자]

CSO 패널 앞에선 안내 직원에게 소리를 내는 원리를 물어보는 관람객이 많았다. CSO는 별도의 스피커 없이 패널 자체가 진동해 소리를 낸다.

LG디스플레이는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차량용 P-OLED 기술도 선보였다. 4개의 패널을 하나로 연결해 제작한 T자 형태의 초대형 디스플레이는 블랙 표현, 고화질로 눈길을 끌었다.

올해 IMID는 천신만고 끝에 오프라인 행사로 열렸다. IMID는 매년 10월 한국전자전과 함께 열리다 지난해 8월 단독 행사로 준비됐지만 코로나19 영향으로 취소됐다.

디스플레이협회도 제한적으로 행사가 열리는 건 아쉽지만 이번 행사가 대·중소 기업간, 산업과 학계간 상생 협력의 장이 되길 기대했다.

정호영 디스플레이협회장(LG디스플레이 사장)은 "오랜만에 행사가 열렸는데 제한적으로 밖에 할 수 없는 상황이라 아쉽다"며 "많은 사람들이 준비한 것을 들어보니 도움이 많이 될 거 같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행사를 통해 디스플레이 산업에서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상생 협력 방안을 논의하는데 많이 도움이 될 거 같다"며 "특히 디스플레이 전공인 학생들에게 많은 영감을 줄 수 있는 행사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민혜정 기자(hye555@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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