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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최재훈 결승타·카펜터 7이닝 무실점' 두산 꺾고 3연패 끊어


[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한화 이글스가 라이언 카펜터의 호투를 발판 삼아 중위권 순위 경쟁에 힘을 내고 있는 두산 베어스 발목을 잡아챘다.

한화는 21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과 원정 경기에서 3-1로 이겼다. 한화는 31승 3무 55패로 최하위(10위)에 머물렀으나 이날 승리로 3연패에서 벗어났다. 두산은 7위 제자리를 지켰으나 39승 1무 43패가 됐다.

카펜터의 투구가 빛이 났다. 선발 등판한 그는 두산 타선을 상대로 7이닝 동안 95구를 던지며 4피안타 1볼넷 12탈삼진 무실점으로 꽁꽁 묶었다.

한화 이글스 최재훈은 21일 열린 두산 베어스와 원정 경기에서 0의 균형을 깨뜨리는 적시 2타점 2루타를 쳤다. [사진=정소희 기자]

그는 승리투수가 됐고 시즌 5승째(8패)를 올렸다. 두산 선발투수 워커 로켓도 6이닝 3실점하며 퀄리티 스타트(선발투수 6이닝 3자책점 이하)를 달성했으나 타선 지원을 받지 못하면서 패전투수가 됐다. 로켓은 시즌 6패째(7승)를 당했다.

5회까지는 투수전이 진행됐다. 팽팽한 0의 균형은 6회초 한화가 먼저 깨뜨렸다. 선두타자 이동훈이 초구에 몸에 맞는 볼로 출루했다.

이어 타석에 나온 정은원이 중전 안타를 쳤고 이 과정에서 두산 중견수 박건우의 실책까지 더해져 무사 2, 3루가 됐다. 한화는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후속타자 최재훈은 로켓이 던진 3구째를 받아쳤고 타구는 적시 2타점 2루타가 됐다. 2루 주자 정은원과 3루 주자 이동훈이 홈으로 들어와 한화는 2-0으로 리드를 잡았다. 추가점도 이어졌다. 김태연이 우익수 뜬공을 친 사이 2루 주자 최재훈은 3루까지 갔다.

에르난 페레스가 중견수 희생 플라이를 쳐 한화는 3-0으로 점수 차를 벌렸다. 두산은 카펜터가 마운드를 내려간 뒤 만회점을 냈다. 8회말 박건우가 적시 2루타를 쳐 1-3을 만들었다.

한화 이글스 라이언 카펜터가 21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해 7이닝 12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한화는 이날 두산에 3-1로 이겨 3연패에서 벗어났다. [사진=뉴시스]

그러나 추격은 거기까지였다. 한화는 8회말 1사 2루 상황에서 세 번째 투수로 마운드로 올라온 김범수가 추가점을 내주지 않고 두산 타선을 막아내며 소속팀 승리를 지켰다. 김범수는 1.2이닝 동안 무실점을 기록하며 구원에 성공해 시즌 첫 세이브를(3승 7패 6홀드) 올렸다.

한편 두팀의 이날 경기는 비 때문에 두 차례 중단됐다가 재개됐다. 잠실 경기를 제외한 4경기(LG 트윈스-NC 다이노스, KT 위즈-롯데 자이언츠, SSG 랜더스-삼성 라이온즈, 키움 히어로즈-KIA 타이거즈)는 우천 취소됐다.

이날 4경기를 포함해 올 시즌 개막 후 KBO리그에서는 지금까지 모두 78번째 취소 경기(우천 48번째)가 나왔다.

◆22일 프로야구 선발투수

▲잠실구장 : 킹험(한화)-이영하(두산)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 : 에릭 요키시(키움)-임기영(KIA)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 : 윌머 폰트(SSG)-최채흥 ▲사직구장 : 고영표(KT)-앤더슨 프랑코(롯데) ▲창원 NC파크 : 케이시 켈리(LG)-이재학(NC)

/류한준 기자(hantaen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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