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정종윤 기자] 충남아산프로축구단(이하 충남아산FC) 이사회가 대표이사·사무국장 등 임원 2명의 해임을 의결했다.
충남아산FC는 긴급 이사회를 열고 A대표이사와 B사무국장 해임건을 가결했다고 20일 밝혔다.
참여 이사 15명 중 12명이 해임안에 찬성표를 던진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2019년 창단한 충남아산FC는 여성폭력 외국인 선수 영입, 대표이사 고액 세금체납, 성희롱 발언 사무국장 채용 등 계속해서 시민단체와 언론의 지적을 받아왔다.
앞선 지난달 26일 구단주인 오세현 아산시장은 구단 일련의 사태를 수습하기 위해 사무국 임원진에게 ‘사임’을 요구했다.
오 시장은 당시 입장문을 통해 “축구단 모든 피해를 고스란히 시민 몫으로 남게 될 것이 불을 보듯 뻔한 만큼 사무국(법인)운영을 책임지는 대표이사·단장·사무국장은 임원으로서 ‘공과’를 떠나 경영 부담을 덜어주는 책임지는 모습으로 사임을 결단하고 물러나줄 것”을 촉구했다.
C단장은 이사회 전 사임의사를 밝히고 스스로 자리에서 물러났다.
한편, 충남아산FC는 일본에서 데이트 폭력 전력이 있는 료헤이 영입과 수십억대 세금 체납한 대표이사 선임 등 구설수가 끊이질 않았다.
최근에는 전 직장에서 ‘성희롱 발언’ 물의를 일으킨 사무국장 채용이 본지 보도를 통해 드러나면서 구단 전체가 시민들의 지탄을 받았다.
/아산=정종윤 기자(jy0070@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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