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GS그룹, 美 유전 지분 전량 매각…"친화경 사업에 집중"


2015년부터 6년 연속 적자에 탈탄소 기조 이어지자 결단 내려

[아이뉴스24 오유진 기자] GS그룹이 6년 연속 적자를 면치 못했던 미국에 보유한 광구 지분 전량을 매각, 미국 유전자원개발 사업에서 손을 뗐다.

18일 GS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7월 GS글로벌은 미국 오클라호마 육상유전 지분 20%를 280만달러(약 30억원)에 매각했다. GS에너지도 보유 중이던 지분 10%를 모두 팔았다.

GS그룹이 매년 적자를 면치 못했던 미국 유전의 지분 전량을 매각했다.  [사진=GS에너지]
GS그룹이 매년 적자를 면치 못했던 미국 유전의 지분 전량을 매각했다. [사진=GS에너지]

앞서 GS글로벌과 GS에너지는 2012년 미국의 원유 개발·생산 전문업체인 롱펠로네 마하의 지분을 사들이면서 미국 유전개발 사업에 나섰다.

참여 광구는 미국 오클라호마 북부에 위치한 네마하(Nemaha) 광구로, 전체 면적은 약 170제곱키로미터(㎢) 규모다. 탐사자원량은 약 1억석유환산배럴(BOE) 이상으로 추정됐다.

그러나 GS 네마하 유전개발 사업은 2014년 영업이익 87억원을 기록한 뒤 6년 연속 적자를 냈다. 이후 적자폭은 줄이고 있지만, 지난해에도 9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업계는 GS그룹의 이번 지분 매각 배경을 두고 실적이 부진한 상황에서 최근 탈탄소 기조까지 이어지자 지분 매각을 결정한 것으로 보고 있다.

GS에너지 관계자는 "이번 미국 광구 지분 매각은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 차원에서 친환경 사업에 집중하기 위해 내린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오유진 기자(ouj@inews24.com)




주요뉴스



alert

댓글 쓰기 제목 GS그룹, 美 유전 지분 전량 매각…"친화경 사업에 집중"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뉴스톡톡 인기 댓글을 확인해보세요.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