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1.6조엔 '올림픽 효과' 기대하더니…"대규모 재정부담"


일본 올림픽 비용 재정부담…중국 빅테크 규제 강화로 투자 심리 약화

[아이뉴스24 박은경 기자] 글로벌경제가 국가와 업종별로 희비가 엇갈린 그림을 보였다. 미국은 제조업과 서비스업이 개선된 흐름을 보이고 영국도 소비회복세가 지속된 가운데 일본은 인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 영향으로 올림픽 개최에 따른 경제적 효과가 크게 하락했다.

'2020 도쿄올림픽'이 17일간의 열전을 마무리하고 8일 오후 일본 도쿄 올림픽스타디움(국립경기장)에서 폐회식을 개최했다. 근대5종 첫 동메달리스트 전웅태가 한국의 기수로 입장하고 있다. [사진=아이뉴스24 DB]

15일 한국은행 해외경제포커스에 따르면 일본에서는 코로나19 재확산 영향으로 올림픽 개최에 따른 경제적 효과가 크게 약화된 것으로 분석됐다.

올림픽 기간중 코로나19 재확산세와 방역조치 강화로 경제활동이 크게 제약된 탓이다. 이에 더해 이번 올림픽개최가 향후 일본 경제에 재정부담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란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일본은 올림픽개최로 1조6천엔(GDP의 0.29% 수준인 1조6천엔 정도의 경제적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예측됐지만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른 방역조치로 이를 크게 하회하는 것으로 예측됐다.

올림픽기간인 지난달 23일부터 이달 8일까지 일본의 코로나19 재확산세와 이에 대응한 방역조치 강화로 소비 등 경제활동이 제약됐는데 지난달 일본의 일평균 확진자수는 3천720명으로 전달1천775명 대비 크게 늘었다.

이동지수도 올림 개최 전 일시 상승하다 이후 다시 낮아지며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도 46.4%로 전달(48%) 대비 낮아진 모습을 보였다.

이에 더해 올림픽개최 비용도 부담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요미우리신문 및 월스트리트저널 등 주요 언론은 도쿄올릭픽 총비용이 역대 올림픽 중 최대이지만 관광수입 등 경제적효과가 크지 않아 대규모 재정부담이 불가피한 것으로 평가했다.

반면 미국경제에서는 업종별로 차별화된 회복세가 나타났다. 제조업의 회복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자동차 등 일부 업종은 공급병목 현상으로 생산차질을 보이고 있다. 서비스업도 백신에 따른 대면활동으로 개선흐름이 빨라졌으나 운송업은 물류차질로 회복세가 더딘 모습이다.

영국에서는 델타변이 확산으로 신규 확진자가 크게 증가했지만 소비회복세는 지속되고 있다. 높은 백신 접종률을 바탕으로 방역조치가 완화되며 감염병과 경제활동간의 관계가 약화된 데 주로 기인해서다. 영국경제는 앞으로도 경제활동 정상화가 계속됨에 따라 대면서비스를 중심으로 소비회복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됐다.

중국은 기업규제에 대한 불확실성이 확대되고 있다. 중국 정부가 연초부터 빅테크 기업규제를 강화한 데 이어 최근 초 중 고교생 대상 사교육 시장에 대해서도 규제를 강화하고 나섰다. 향후에는 후 기업을 중심으로 추가적인 규제가 예상되고 있는데 이는 기업 투자심리를 약화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란 전망이다.

국제유가의 경우 지난 4월 이후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으나 7월 중순 이후 델타 변이 바이러스 확산에 따른 원유수요 둔화 우려 등으로 하락했다.

주요 전망기관은 올해 하반기중 원규 수급불균형 우려를 감안할 때 최근 하락세가 지속될 가능성은 낮게 평가했다.

/박은경 기자(mylife1440@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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