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장가람 기자]올해 여름휴가에는 극성수기를 피해 8월 중순 이후 휴식을 취하는 사람들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야놀자가 운영하는 여가 플랫폼 데일리호텔 '2021 여름휴가 트렌드'에 따르면 전체 응답자 73.8%가 아직 휴가를 다녀오지 않았다고 답했다. 또한, 응답자의 57.4%가 8월 중순 이후 휴가를 떠날 예정으로, 극성수기인 7월 말-8월 초(28.8%)에 집중됐던 휴가 일정에도 변화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지난 4일부터 5일, 양일 간 데일리호텔 회원 1천840명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휴가 준비는 2-3주 전부터 계획한다는 답변이 34.5%로 가장 많았고, 2-7일 전(33.8%)이 근소한 차이로 2위를 기록했다. 코로나19로 해외 여행이 제한적인 상황에서 상대적으로 준비기간이 짧은 국내 여행에 집중된 결과로 분석된다.
휴가 계획 시 고려하는 요소는 숙소(58.9%), 위치 및 거리(13.5%), 관광 명소(10.3%) 순이었다. 선호 숙소 유형은 호텔(67.9%)이 압도적인 1위를, 펜션(13.8%)·풀빌라(12.4%)가 각각 2, 3위를 차지하며 안전한 여행을 위해 개인화된 공간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전체 응답자의 40% 이상이 휴가 중 레저 계획은 없다고 답해 숙소 내에서 휴식을 취하는 거리두기형 여행이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데일리호텔 관계자는 "설문조사 결과, 올 여름휴가에는 극성수기를 피해 개인화된 공간에서 안전하게 휴식을 취하려는 트렌드가 뚜렷이 나타났다"면서, "코로나19 장기화로 타인과의 접촉을 최소화하며 안전한 여행을 즐기려는 수요는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장가람 기자(jay@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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