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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재형 일가 며느리들 "애국가 제창, 왜 비난받아야 하나"


'가족행사서 애국가 제창, 전체주의' 지적에 반박

최재형 전 감사원장[사진=김성진 기자]
최재형 전 감사원장[사진=김성진 기자]

[아이뉴스24 정호영 기자] 국민의힘 대선주자인 최재형 전 감사원장이 가족행사에서 애국가를 4절까지 제창한다는 일화와 관련해 일각에서 '전체주의'라는 비판이 제기되자 일가 며느리들이 직접 성명을 내고 반박에 나섰다.

최 전 원장의 부친 고(故) 최영섭 예비역 대령의 며느리 여명희·이소연·안숙희·이정은씨 등 4명은 이날 성명을 통해 "애국가 제창이 왜 비난받아야 하는가"라고 운을 뗐다.

이어 "어떤 분들은 '전체주의', '파시스트'라는 표현까지 쓰는가 하면 심지어 '시아버님, 그건 네 생각이고요'라고 조롱하기도 했다"며 "저희들이 애국가를 불렀다는 이유로 돌아가신 아버님의 명예까지 훼손당한다는 생각에 몸 둘 바를 모르겠다"고 밝혔다.

이들은 "저희 아버님은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나라가 잘못된 방향으로 간다고 걱정을 많이 하셨고, 2018년 설날 모임 때 '우리라도 애국하는 마음을 잊지 말자'라고 하셔서 저희는 다함께 애국가를 4절까지 불렀다"며 "설날 가족 모임은 2019년에도 있었지만 그 후 코로나 때문에 가족 행사는 더 이상 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저희는 애국가를 부르는 게 부끄럽지 않다. 괴롭지도 않다"며 "저희 며느리들은 돌아가신 아버님을 끝까지 사랑하고 기억할 것이다. 부디 저희 아버님의 명예를 더 이상 훼손하지 말아주시길 정중히 부탁드린다"고 강조했다.

/정호영 기자(sunris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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