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한국 야구, 미국에 덜미…1일 도미니카공화국 만나


[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김경문 감독이 지휘봉을 잡고 있는 한국 야구대표팀이 조별리그 일정을 마쳤다. 한국은 31일 일본 가나가와현 요코하마에 있는 요코하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도쿄올림픽 야구 B조 조별리그 2차전 미국과 맞대결에서 2-4로 역전패했다.

한국은 이로써 1승 1패로 B조 2위가 됐다. 미국은 2승을 거두며 조 1위가 됐다. 한국과 미국 등 이번 대회 야구 종목에 참가한 6개국은 조별리그를 이날 모두 마쳤고 8월 1일부터 조별리그 성적을 바탕으로 한 변형 패자부활전 방식의 녹아웃 스테이지 일정에 들어간다.

'김경문호'는 기분 좋게 출발했다. 1회초 선두타자 박해민(삼성 라이온즈)이 내야안타로 출루했고 후속타자 이정후(키움 히어로즈)가 우중간에 떨어지는 안타를 쳤다. 박해민은 2루를 돌아 3루까지 갔고 이어 타석에 나온 대표팀 주장 김현수(LG 트윈스)가 미국 선발투수 닉 마르티네즈가 던진 초구에 배트를 돌렸다.

2020 도쿄올림픽 야구 B조 조별리그 대한민국 대 미국의 경기가 31일 일본 요코하마 스타디움에서 펼쳐졌다. 한국 박해민이 1회초 무사 1,3루 김현수의 내야땅볼 때 선취 득점을 올리고 있다. [사진=정소희 기자]

2루수 앞 땅볼이 됐으나 박해민이 홈으로 들어와 선취점을 뽑았다. 그러나 이후 추가점을 올리지 못하면서 상대에 끌려갔다.

일본 프로야구 소프트뱅크에서 뛰고 있는 마르티네스는 실점 후 4회까지 한국 타선을 맞아 5회까지 9탈삼진을 잡는 등 호투했다. 미국은 이날 선발 등판한 고영표(KT 위즈)를 상대로 4회말 트리스턴 카사스가 오른쪽 담장을 넘어가는 2점 홈런을 쏘아 올려 2-1로 역전했다.

한국 타선이 마르티네스 공략에 어려워하는 가운데 미국은 5회말 추가점을 냈다. 2사 주자 없는 가운데 타석에 나온 닉 앨런이 고영표를 상대로 솔로포를 쳐 3-1로 달아났다.

미국은 제이미 웨스트브룩, 에디 알바레스, 타일러 오스틴가 연속 안타를 쳐 한 점을 더했다. 김 감독은 고영표에 이어 두 번째 투수로 고우석(LG)을 내보냈으나 추가 실점을 막지 못했다.

한국은 9회초 강백호(KT)가 볼넷을 골라 출루한 뒤 양의지(NC 다이노스)가 2루타를 쳐 무사 2, 3루 기회를 잡았다. 그러나 오재일(삼성)의 중견수 희생 플라이로 한 점을 따라붙는데 그쳤다.

2020 도쿄올림픽 야구 B조 조별리그 대한민국 대 미국의 경기가 31일 일본 요코하마 스타디움에서 펼쳐졌다. 5회말 미국 앨런이 한국 고영표를 상대로 솔로포를 치고 기뻐하고 있다. [사진=정소희 기자]

고우석에 이어 등판한 김민우(한화 이글스), 김진욱, 박세웅(이상 롯데 자이언츠)가 무실점으로 미국 타선을 막은 점은 한국에겐 소득이 됐다. 한국은 8월 1일 같은 장소에서 A조 2위 도미니카공화국과 맞대결한다.

이 경기에서 이길 경우 A, B조 3위팀 맞대결인 멕시코-이스라엘전 승자와 4강 진출을 두고 8월 2일 12시에 만난다.

미국은 A조 1위 일본과 8월 2일 4강 직행 티켓을 두고 경기를 치른다.

2020 도쿄올림픽 야구 B조 조별리그 대한민국 대 미국의 경기가 31일 일본 요코하마 스타디움에서 펼쳐졌다. 7회말 한국 김진욱이 힘차게 역투하고 있다. [사진=정소희 기자]

/류한준 기자(hantaen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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