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코로나19 사망자수는 490만명"

[아이뉴스24 안희권 기자] 인도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확산으로 인한 사망자수가 수백만명에 달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됐다.

로이터 등의 주요외신들은 미국 싱크탱크 세계개발센터가 작성한 인도 코로나19 사망자수 보고서를 인용해 이 지역 코로나19 사망자수가 최대 490만명에 달할 것으로 보도했다.

이 보고서는 인도에서 코로나19가 발생한 후부터 올 6월까지 이로 인한 사망자수를 집계한 것이다. 정부 공식 통계에 의하면 인도 코로나19 사망자수는 41만4천명 이상으로 미국과 브라질에 이어 세계에서 세번째로 많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인도 농촌 지역을 포함한 전역에서 사망자수를 제대로 파악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하고 있다.

보고서는 "비극적인 일이지만 수십만명이 아닌 수백만명이 사망했을 가능성이 높다"며 코로나19 대유행 기간 동안 전염병으로 인한 초과 사망자수가 340만명에서 490만명으로 예상했다. 초과 사망원인이 코로나19 때문만은 아닌 것으로 보고 있다.

뉴욕타임즈는 인도의 사망자수를 최대 60만명으로 보고 있으며 최악의 경우 이 숫자는 몇배로 더 늘어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반면 인도정부는 이를 사실무근이라고 부인했다.

의료 전문가들은 인도의 경우 의료 설비가 미비한 농촌 지역에 전체 인구의 3분의 2가 거주하고 있으며 이번 코로나19 검진을 받지 못한채 자택에서 사망하는 사람도 매우 많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이 지역 사망자들까지 집계에 포함할 경우 코로나19 사망자수는 더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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