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영웅 기자] 부영그룹이 건립 중인 성수동 부영호텔에 중대형 공연장이, 대림 아크로서울포레스트에는 디뮤지엄 전시장이 들어선다.
20일 서울 성동구에 따르면 최근 '뚝섬 지구단위계획 및 특별계획구역Ⅲ·Ⅳ 세부개발계획'이 결정(변경) 고시됐다. 지난 2월 서울시 도시·건축공동위원회에서 수정 가결된 내용을 반영하고 6월에 재열람을 실시, 이달 결정(변경) 고시됐다.
성동구는 지역 내 상대적으로 부족했던 중대형 공연장 마련을 위해 2019년부터 서울시와 사업 시행자인 부영그룹, 대림과 지속적으로 공연장을 확보하기 위해 협의해 왔다.
이러한 성과로 부영호텔은 약 1천석의 다목적 공연이 가능한 중대형 공연장으로, 아크로서울포레스트는 전시장으로 운영된다.
성동구 관계자는 "성동구가 문화예술의 클러스터로 형성되기 위해 작은 공연부터 대형공연까지 할 수 있도록 환경적 생태계를 형성하는 것이 중요하다 생각했다"며 "부영호텔 중대형 공연장은 지역의 명물로써 성동구가 문화 예술 클러스터로 도약하는 것뿐만 아니라 서울의 랜드마크로써 문화예술 발전의 중추적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고시를 통해 과거 서울숲 조성 전에 뚝섬경마장의 경마로로 사용되었던 구간의 공공보행통로에 바닥표석 및 안내판을 설치하고 기존 경마장 형태로 선형 조정하며 역사적 흔적을 남기도록 조성, 해당 일대는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문화예술도시로서 거듭날 예정이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부영호텔 중대형 공연장을 시작으로 성수동 전역에 다양한 문화공간을 지속적으로 확대·조성하여 문화예술인들이 다채롭게 활동할 수 있는 생태계를 갖추고 명실공히 '한국의 브루클린(Brooklyn)'이자 '문화예술도시'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영웅 기자(her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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