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오경선 기자] 한국간편결제진흥원(한결원)은 지난 14일 기준 제로페이 가맹점이 100만개(100만324개)를 넘어섰다고 15일 밝혔다.
제로페이는 가맹점 수수료 부담을 줄이기 위해 정부, 서울시, 지방자치단체, 금융 회사, 민간 사업자가 협력해 도입한 모바일 간편결제 서비스다. 2018년 12월 서비스를 시작했다.
제로페이는 지난 2월 가맹점 80만개를 기록한 후 5개월 만에 100만개를 돌파했다. 100만개 가맹점 가운데 연 매출 8억원 이하 소상공인 가맹점이 전체 비중의 90% 이상을 차지한다.
최근 코로나19로 언택트 결제 방식이 선호되면서 실물 결제 수단을 주고받을 필요가 없는 제로페이 활용도가 높아졌다.
실제 결제액도 지난해와 비교해 크게 늘었다. 상반기 월평균 결제액은 약 1천80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700억원) 대비 2배 이상 증가했다.
업종별 가맹 현황을 살펴보면 음식점이 23만7천여개로 가장 많았고 생활·교육업이 18만여개, 편의점·마트가 10만여개로 뒤를 이었다.
지역별로는 서울 외 지역 가맹 비율이 지난해 7월 56.4%에서 올해 65.9%로 9.5%포인트 늘었다. 같은 기간 서울 가맹 비율은 34.1%로 9.5%포인트 줄었다.
서비스 초기 서울에 집중됐던 가맹점이 전국 단위로 확산되고 있다고 한결원 측은 설명했다.
한결원은 제로페이 가맹을 위해 간편한 가맹 신청 프로세스를 선보이고 있다.
신청을 원하는 가맹점주는 제로페이 홈페이지에 접속해 메인 화면의 '가맹점 신청'란에서 관련 내용을 작성하면 된다. 고객 센터도 이용할 수 있다. 모바일과 온라인 신청 시 24시간 안에 가맹이 승인되고 5영업일 내 제로페이 키트가 발송된다.
윤완수 한국간편결제진흥원 이사장은 "제로페이는 출범 이후 소상공인 수수료 절감, 국가 재난 인프라로서 공공성을 중심으로 소상공인 지원에 최선을 다해왔다"며 "소상공인과 함께해온 지난 시간이 있어 이번 가맹점 100만 돌파가 더 값지다"고 말했다. 이어 "대한민국 핀테크 산업 견인과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 지원을 위해 더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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