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이뉴스24 윤선훈 기자] 구글코리아가 국내 머신러닝 개발자 양성 및 채용 연계 프로그램 '머신러닝 부트캠프(Machine Learning Bootcamp)'를 개최한다고 15일 발표했다.
머신러닝 부트캠프는 머신러닝 개발자 지망생들에게 교육과 취업 기회를 제공하고, 머신러닝 개발 인력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내 기업이 인력풀을 확보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지난해 진행한 프로그램에는 약 3천명의 개발자가 지원했으며 이중 코세라 딥러닝 특화과정을 수료한 150여명의 참가자는 머신러닝 자격증을 취득해 현재 다양한 산업군에서 머신러닝 개발자로 근무하고 있다.
머신러닝 부트캠프는 오는 8월 둘째 주부터 총 4개월간 '딥러닝의 바이블'로 불리는 앤드류 응 교수의 딥 러닝 스페셜라이제이션(Deep Learning Specialization) 교육 코스를 수료하고, 구글의 텐서플로(TensorFlow)와 GCP 데이터 엔지니어, 전문 머신러닝 엔지니어 자격증을 취득하는 데 필요한 모든 지원을 무료로 제공한다.
또 관련 전문가와의 만남은 물론 프로젝트 실습의 기회와 이력서 작성 및 커리어 성장을 위한 세션을 강화하고, 지난해보다 많은 기업과 협력해 채용 정보 및 기회를 늘렸다.
올해 머신러닝 부트캠프에는 실습형 교육 과정이 새롭게 추가됐다. 참가자는 글로벌 인공지능 경진대회 플랫폼 캐글(Kaggle)의 과제 중 하나를 선택해 일정한 순위권에 오르는 것을 목표로 실습형 교육 과정을 경험, 프로젝트를 주도적으로 진행해 직접 성과를 내게 된다. 포트폴리오 작성 등 본인의 경험을 기술하고 표현하는 방법을 배우는 시간도 마련했다. 중장기적인 커리어를 계획할 수 있도록 현직자가 개발자 커리어에 대해 조언하는 세션도 제공한다.
모든 과정을 수료한 참가자들에게는 파트너사의 머신러닝 개발자로 지원할 기회가 주어진다. ▲11번가 ▲카카오 모빌리티 ▲스마일게이트 ▲보이저엑스가 2년 연속 파트너로 함께할 예정이며 ▲넷마블 ▲롯데이커머스 ▲몰로코 ▲원티드 ▲쿠팡 ▲업스테이지 ▲네이버 클로바 ▲커먼컴퓨터 ▲비플랙스 ▲매스프레소 ▲뤼이드 등이 가세해 총 15개의 국내 AI 전문 기업 및 스타트업이 파트너사로 참여한다.
권순선 구글 글로벌 머신러닝 생태계 프로그램 리드는 "많은 지원자와 참여자가 지난해 프로그램에 보여준 성원에 힘입어 올해도 머신러닝 부트캠프를 진행하게 됐다"고 말했다.
/윤선훈 기자(krel@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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