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강길홍 기자] 현대차가 아반떼·코나·투싼 등 주요 차종의 고성능 모델을 쏟아내며 N브랜드에 힘을 싣고 있다.
현대차는 14일 온라인을 통해 '아반떼 N'을 최초로 공개했다. 아반떼 N은 최고출력 280마력(ps), 최대토크 40kgf·m의 동력성능을 갖췄고, N 그린 쉬프트(NGS)를 작동할 경우 최대 290마력까지 출력을 일시적으로 향상시켜 준다. 이로써 N 라인업 중 최고 수준인 250km/h의 최고속도와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5.3초만에 주파가 가능한 주행성능을 완성했다.
현대차는 아반떼 N 공개와 함께 지난 4월 공개했던 코나 N을 동시에 출시하면서 N 상품 라인업의 본격적인 확장을 알렸다.
아반떼 N의 판매가격은 ▲MT 사양 3천212만원 ▲DCT 사양 3천399만원이다. 단일 사양으로 운영되는 코나 N은 3천418만원이다.
현대차는 N 상품 라인업 확장과 함께 투싼 N라인도 같은 날 출시했다. 투싼 N라인은 보다 많은 고객이 N의 감성을 누릴 수 있도록 스포티한 감성을 담아낸 디자인 차별화 모델이다.
투싼 N라인의 가격은 ▲가솔린 1.6T 모델 프리미엄 3천9만원, 인스퍼레이션 3천276만원이며 ▲디젤 2.0 모델 프리미엄 3천200만원, 인스퍼레이션 3천467만원 ▲하이브리드 1.6T 프리미엄 3천345만원, 인스퍼레이션 3천612만원이다.
N 통합 런칭에 맞춰 N 특화 금융프로그램 'N-파이낸스'도 내놨다.
N-파이낸스의 유예 자율상환형 할부상품을 활용하면 매달 정해진 이자와 함께 원하는 만큼 원금 상환이 가능하다. 가령 선수금을 20% 납입할 경우 중고차 가격보장 프로그램과 연계하면 36개월 시점에 차량 반납 시 최대 보장금액 64%을 제하고 실질적으로 차량 가격의 16%에 해당하는 금액만을 할부기간 내 자유롭게 상환할 수 있게 된다.
또한 현대차는 보다 많은 고객들이 N 라인업을 경험할 수 있도록 통합 브랜드 전시 공간 'N 시티 서울'을 운영한다.
서울 성수동의 308평 규모 폐건물을 개조해 N 브랜드 체험관으로 구성하고, 2020년 WRC 우승 랠리카를 포함해 N의 철학부터 지속가능한 고성능으로 대두되는 미래 비전까지 엿볼 수 있는 전시를 진행한다.
다음달 국내 개봉 예정인 영화에 신스틸러로 등장한 쏘나타 N 라인의 한정판 스페셜 에디션 '더 블랙' 역시 N 시티 서울 특별전시를 통해 첫 선을 보인다. 전시회 운영 기간은 오는 21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다.
이밖에 다음달부터 시작되는 본격적인 여름휴가철에는 부산 지역 숙박과 연계한 N 차종 시승 프로그램 'N 스테이 부산'을 운영하는 등 일상 속에서 N 브랜드 체험의 기회를 더욱 확대할 방침이다.
한편 현대차는 N 모델의 전동화도 준비하고 있다. 전기나 수소연료, 혹은 두 기술이 융합된 고성능 모델의 출시도 검토 중이다. 전기·수소연료 등 점차 다변화되는 자동차의 동력원에도 변치 않는 운전의 즐거움을 지속해서 추구하겠다는 계획이다.
특히 이날 공개된 아반떼 N 디지털 월드 프리미어 영상의 마지막 부분에는 수소전기차와 배터리전기차가 결합된 전동화 경주차로 내구레이스 출전을 암시하는 내용을 담아 관심을 모았다.
/강길홍 기자(sliz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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