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은행, 스타트업 보육 '넥스트원 3기' 시작…15개사 선발

[아이뉴스24 김다운 기자] 산업은행은 'KDB 넥스트원(NextONE) 3기' 스타트업 15개사를 최종 선발하고 7월 15일부터 5개월간 마포 프론트1에서 2021년 하반기 보육프로그램을 시작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KDB 넥스트원 3기에는 총 251개 기업이 지원해, 약 1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배터리, 친환경 등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 분야, 인공지능(AI) 및 첨단제조 등 유망산업을 영위하는 혁신 기업들이 최종 선발되었다.

2020년 7월 출범한 KDB 넥스트원은 현재까지 1·2기 총 30개사를 선발‧보육하여, 초기 스타트업들의 밸류업(Value-Up)을 지원해왔다. 1·2기 스타트업들의 경우 KDB 넥스트원 보육기간 중 총 227억원의 투자유치에 성공하였고, 특허출원, 업무계약 성사, 고용증가 등 다수의 사업성과도 창출했다는 설명이다.

이번에 선발된 3기 기업은 사무공간과 맞춤형 멘토링, IR 컨설팅과 사업연계, 투자유치 등 실질적 성장을 위한 지원을 받으며, 산업은행이 운영중인 투자유치 지원 프로그램인 'KDB 넥스트라운드'와 NextRise(사업협력 지원) 등 벤처플랫폼과의 유기적 연결을 통해 단계별·맞춤형 지원을 제공받게 된다.

한편, 산업은행은 지난달 29일 코엑스에서 개최된 '넥스트라이즈 2021, 서울'에서 스타트업 보육프로그램 KDB 넥스트원 2기 데모데이 행사를 성황리에 마쳤다.

이날 데모데이에서는 아기유니콘 200 최우수기업에 선정된 마이크로시스템, 혁신기업 국가대표 1000에 선정된 젠트로피, 소프트웨어 고성장클럽에 선정된 렉스소프트, 비즈니스캔버스 등 넥스트원 2기 참여 스타트업들의 사업모델 설명회(IR)가 진행되었다.

장병돈 산업은행 혁신성장금융부문장은 "올해는 넥스트라운드 온라인 플랫폼을 오픈하고, 미국 실리콘밸리에 벤처캐피털(VC) 법인을 설립하는 등 산업은행의 벤처생태계 지원체계를 한층 고도화하는 한 해가 될 것"이라며 "넥스트원 동문 기업뿐만 아니라 국내 스타트업들이 산업은행의 벤처플랫폼을 더욱 적극적으로 활용해 주시기 부탁드린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