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여자프로배구 GS칼텍스에서 2021-22시즌 뛰게 되는 외국인선수 레티티아 모마 바소코(카메룬, 이하 모마)가 한국에 왔다. 모마는 지난 11일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그는 한국에 오기 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을 1, 2차까지 마무리 했고 입국 후 진행한 코로나19 진담 검사 결과 13일 음성 판정을 받았다. 모마는 현재 정부와 방역 당국 지침에 따라 2주 동안 자가격리에 들어갔다.
GS칼텍스 구단은 "개인훈련을 위한 스미스머신, 로잉머신, 사이클 등 각종 운동기구를 제공했고 트레이너와 화상통화를 통한 체계적인 훈련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다"며 "(모마가)자가격리 기간 동안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할 수 있도록 지원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모마는 GS칼텍스 유니폼을 입기 전 프랑스리그에서 뛰었고 카메룬 여자배구대표팀에서도 '주포'로 활약한 아포짓 스파이커(라이트)다. 그는 2018-19, 2019-20시즌 프랑스리그에서 라이트 포지션 최우수선수로도 선정된 경력이 있다. 국가대표팀에서도 2017년과 2019년 아프리카 선수권 대회에서 카메룬의 우승과 함께 MVP를 받았다.
지난 4월 28일 열린 2021 V리그 여자부 외국인선수 드래프트에서 7번째로 GS칼텍스에 지명됐다. 모마는 구단을 통해 "GS칼텍스가 지난 시즌 V리그에서 트레블을 달성한 것을 잘 알고 있다. 이런 팀에서 뛰게 돼 기쁘다"며 "V리그에서 뛰는 일이 목표 중 하나였는데 이를 이뤘다. 새로운 도전에 설렌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또한 "자가격리에 전혀 어려움이 없도록 구단에서 세심한 부분까지 도와주고 있어서 감사하다"며 "다가올 새 시즌을 준비하는데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고 덧붙였다.
모마는 "한국에는 열광적인 배구팬들이 선수들과 함께 한다고 들었다"며 "팬들과 만날 생각에 기대가 된다. 차근차근 준비를 잘해서 올 시즌 멋진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각오도 전했다. 그는 자가격리를 마친 뒤 오는 25일부터 선수단에 합류햘 예정이다.
/류한준 기자(hantaeng@inews24.com)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