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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써보니] '그알못'도 빠져들게 한 뮤럴 디지털 액자


집에서 전 세계 명화 감상…루브르 박물관 등 유명 박물관·미술관 제휴

넷기어 뮤럴 디지털 액자는 그림, 사진 등을 사실감 있게 구현해주는 디지털 캔버스 제품이다. [사진=서민지 기자]
넷기어 뮤럴 디지털 액자는 그림, 사진 등을 사실감 있게 구현해주는 디지털 캔버스 제품이다. [사진=서민지 기자]

[아이뉴스24 서민지 기자] 약 5년 전 난생처음 유럽 여행을 떠나기로 마음먹은 뒤 프랑스 파리에서만 8일간 머문 적이 있다. 여러 곳을 돌아다니기보다 여유롭게 거리를 거닐며 풍경 하나하나를 마음에 담았던 덕에 5년이 지난 지금도 생생하게 떠오르는 기억들이 많다.

많은 추억들 속엔 루브르 박물관과 오랑주리 미술관, 오르세 미술관 등을 방문했던 기억도 고스란히 남아있다. 그때나 지금이나 그림에 대해서는 잘 알지 못하는 '그알못'이지만, 책과 TV로 접했던 작품들을 실제로 접했을 때의 신기함과 형용할 수 없는 감동에 묘한 감정이 들었던 기억이 난다. 책, TV로 접했을 때는 느낄 수 없던 감정이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장기화되면서 이러한 기억들은 더욱 소중한 추억이 됐다. 자유롭게 해외 여행을 갈 수 있을 날이 언제가 될지 모르니 말이다. 그러던 중 '뮤럴 디지털 액자'를 통해 그때와 비슷한 감정을 느낄 수 있게 됐다.

최근 한 달간 뮤럴 디지털 액자 27인치 MC327 모델을 사용해봤다. 넷기어 뮤럴 디지털 액자는 그림, 사진 등을 사실감 있게 구현해주는 디지털 캔버스 제품이다.

뮤럴 디지털 액자는 실제 액자와 같은 프레임을 갖추고 있어 어느 곳에 놓아도 조화롭게 잘 어울렸다. [사진=서민지 기자]
뮤럴 디지털 액자는 실제 액자와 같은 프레임을 갖추고 있어 어느 곳에 놓아도 조화롭게 잘 어울렸다. [사진=서민지 기자]

뮤럴 디지털 액자는 실제 액자와 같은 프레임을 갖추고 있어 어느 곳에 놓아도 조화롭게 잘 어울렸다. 사용법은 간단하다. 원하는 위치에 디지털 액자를 설치한 뒤 스마트폰에 '뮤럴' 앱을 다운받고, 캔버스에 표시된 QR코드를 스캔해 연동하면 된다.

뮤럴 앱에 평소 좋아하던 '빈센트 반 고흐'를 검색하자 작가에 대한 설명과 다양한 작품을 확인할 수 있어 편리했다. 원하는 작품은 물론 주제별 재생목록을 제공하고 있어 다양한 작품을 한 번에 감상할 수 있었다.

가장 인상 깊은 건 화질이다. 디지털 액자를 사용하기 전만 해도 디스플레이로 그림을 표현하는 데는 한계가 있을 것이란 생각을 했었다. 캔버스의 질감, 색채를 표현하기 어려운 데다 디스플레이에 빛 반사가 되기 때문에 몰입감이 떨어질 것이란 생각에서다.

하지만 뮤럴 디지털 액자는 실제 그림을 보는 듯한 착각이 들었다. 캔버스의 질감과 뭉쳐 있는 유화 물감, 붓터치감까지 생동감 있게 담아냈기 때문이다.

뮤럴 앱을 통해 작품을 검색하고, 재생 목록 관리 등을 할 수 있다. [사진=서민지 기자]
뮤럴 앱을 통해 작품을 검색하고, 재생 목록 관리 등을 할 수 있다. [사진=서민지 기자]

이는 뮤럴의 '트루아트' 기술이 적용된 덕이다. '트루아트'는 뮤럴의 하드웨어, 펌웨어 및 소프트웨어가 결합돼 모든 각도에서 이미지를 실물처럼 표현해내는 기술로, 원작과 같은 질감과 감성을 그대로 느낄 수 있다.

'안티 글레어 매트 디스플레이'도 몰입감을 더하는 요소다. 이 디스플레이는 1천670만 가지 색상을 표현하며, 유기적으로 빛을 편향시켜 깨끗하고 선명한 그림을 감상할 수 있도록 한다.

전 세계 유명 박물관, 미술관과 제휴했다는 점도 강점이다. 인터넷에 작품을 검색하면 진위여부를 알 수 없는 다양한 작품이 나오고, 실제 작품을 찾더라도 화질이 떨어지는 경우가 많다. 뮤럴 디지털 액자는 프랑스 파리 루브르 박물관,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반 고흐 박물관, 미국 뉴욕 메트로폴리탄 박물관 등과 제휴를 맺었기 때문에 다양한 명작의 원본을 감상할 수 있다.

사진 업로드를 통해 나만의 액자로 활용할 수도 있다. 뮤럴 앱을 통해 원하는 사진을 업로드하는 것은 물론 '내 라이브러리'에서 여러 사진을 묶어 앨범을 만들 수 있었다.

뮤럴 디지털 액자는 캔버스의 질감과 뭉쳐 있는 유화 물감, 붓터치감까지 생동감 있게 담아낸다. [사진=서민지 기자]
뮤럴 디지털 액자는 캔버스의 질감과 뭉쳐 있는 유화 물감, 붓터치감까지 생동감 있게 담아낸다. [사진=서민지 기자]

다만 아쉬운 점도 있다. 뮤럴 앱에서 한국어를 지원하긴 하나 작품 검색부터 작품에 대한 정보는 영어로 제공된다. 이 때문에 자세한 설명을 보기 위해서는 따로 검색해야 했다.

디지털 액자에 탑재된 제스처 센서도 익숙해지는 데 어려움이 있었다. 캔버스 앞에서 손을 상·하·좌·우로 움직이면 작품을 이동하거나 작품 정보 등을 볼 수 있는데, 생각했던 대로 인식이 되진 않았다.

그럼에도 많은 차별점이 있는 만큼 뮤럴 디지털 액자는 코로나19 속 '취미 가전'으로 떠오르는 추세다. 넷기어코리아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뮤럴 디지털 액자의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50%나 성장했다.

넷기어코리아 관계자는 "뮤럴 캔버스는 모던한 디자인, 실감나는 디테일로 예술을 탐험하게 해준다"며 "전 세계 유명 박물관과 미술관들과 제휴해 다양한 명작들을 수준 높은 품질로 즐길 수 있다"고 설명했다.

/서민지 기자(jisse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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