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김시진 한국야구위원회(KBO) 기술위원장이 오랜만에 덕아웃에 자리한다. 김 위원장은 오는 23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리는 한국 야구대표팀과 24세 이하 라이징 스타팀과 평가전에 나온다.
그는 이날 라이징 스타팀 감독을 맡는다. KBO는 김경문 감독이 지휘봉을 잡고 있는 야구대표팀을 상대하는 라이징 스타팀 선수와 코칭 스태프 명단을 확정해 7일 발표했다.
야구대표팀 기술위원회에서 선정한 라이징 스타팀 선수 24명은 만 24세 이하(1997년 1월 1일 이후 출생자) 또는 프로 입단 3년차 이하(2019년 이후 입단) 선수들 중에서 선정했다.
올 시즌 신인으로는 김진욱, 나승엽(이상 롯데 자이언츠) 안재석(두산 베어스) 이승현(삼성 라이온즈) 등 모두 4명이 포함됐다. 라이징 스타팀 투수는 지난해 KBO리그 신인상을 받은 소형준(KT 위즈)과 2019 프리미어12 대표팀에 선발된 경력이 있는 이승호(키움 히어로즈) 등 10명이 선발됐다.
포수 마스크는 정보근(롯데)과 국군체육부대(상무) 소속인 김형준이 쓴다. 내야수에는 정은원, 노시환(이상 한화 이글스) 한동휘(롯데) 김지찬(삼성) 등이 뽑혔다. 외야수에는 추재현(롯데)을 비롯해 최지훈(SSG 랜더스) 등이 이름을 올렸다.
김시진 감독을 보좌할 코치진에는 2000 시드니올림픽 동메달 주역 중 한 명인 박재홍 MBC 스포츠플러스 야구해설위원, 조인성 LG 퓨처스(2군)팀 배터리팀 코치 그리고 2008년 베이징올림픽 전승 우승 멤버였던 이승엽 SBS 스포츠 야구해설위원, 이종욱 NC 다이노스 작전 및 주루코치, 봉중근 KBS N 스포츠 야구해설위원, 고영민 두산 작전 코치 등 과거 야구대표팀에서 활약한 레전드들이 합류했다.
김시진 감독은 현역 선수 시절 삼성과 롯데에서 뛰며 선동열(전 야구대표팀, KIA 타이거즈, 삼성 감독), 故 최동원과 함께 당시 한국 야구를 대표하는 우완으로 꼽혔다.
김 감독은 선수 은퇴 후 태평양 돌핀스 투수코치로 지도자 생활을 시작했고 지난 2007년 현대 유니콘스 지휘봉을 잡으며 KBO리그 사령탑에 데뷔했다. 그는 이후 넥센 히어로즈(현 키움)와 롯데에서도 감독으로 활동했다.
◆라이징 스타팀 선수 명단
▲투수 : 송명기(NC) 소형준(KT) 이민호, 정우영(이상 LG) 정해영(KIA) 강재민(한화) 이승호(키움) 이승현(삼성) 김진욱(롯데) 오원석(SSG) ▲포수 : 정보근(롯데) 김형준(상무) ▲내야수 : 문보경(LG) 나승엽, 한동희(이상 롯데) 노시환, 정은원(이상 한화) 안재석(두산) 김지찬(삼성) 박성한(SSG) ▲외야수 : 최원준, 이진영(이상 KIA) 추재현(롯데) 최지훈(SSG)
/류한준 기자(hantaen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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