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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현, 이재명 '바지 내릴까' 발언에 "민망하고 저급해"


"성추행 전문당이라는 비아냥 무색"

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사진=뉴시스]
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사진=뉴시스]

[아이뉴스24 정호영 기자] 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6일 여권 대선주자인 이재명 경기지사의 '바지 한번 더 내릴까요' 발언에 대해 "민망하고 저급한 막장토론"이라고 비판했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가히 성추행 전문당이라는 저잣거리 비아냥이 무색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이 지사는 전날(5일) JTBC·MBN 공동주최로 열린 민주당 대선 예비후보 TV토론회에서 배우 김부선씨와의 스캔들에 대한 해명을 요구한 정세균 전 국무총리에게 굳은 표정으로 "제가 바지 한번 더 내릴까요"라고 발언해 논란을 빚었다.

김 원내대표는 "권력에 취해 국민은 안중에도 없는 문재인 정권 후예의 모습"이라며 "민생은 뒷전이고 헐뜯고 비아냥거리는 후보들의 모습이 섬뜩하다. 가뜩이나 경제는 폭망했고 주택지옥에 세금 폭탄을 퍼붓고 코로나19로 지치고 힘든 국민에게 얼마나 부끄러운 추태인 줄 모른다"고 맹비판했다.

그는 "후보로 나선 분들이 이구동성으로 문재인식 부동산 정책을 최대 실패작으로 꼽으면서도 여전히 문재인 정권의 규제일변도를 답습하겠다고 한다"이며 "국민을 기만하는 이중플레이"라고 했다.

이어 "집값 폭등, 전월세 대란도 무서운 줄은 알겠는데 강성 '대깨문'에게 버림받지 않으려는 민심보다 '문심'을 택하겠다는 얄팍한 계산"이라며 "잘못을 잘못이라 말 못하는 비겁한 정치로 무슨 대권에 도전하나"라고 했다.

김 원내대표는 민주당 예비 대선후보 TV토론회와 같은 날 진행된 국민의힘 대변인 선발 토론배틀 '나는 국대다'를 언급하기도 했다. 그는 "30대 당 대표에 이어 20대 당 대변인이 공정하고 투명한 토론배틀을 통해 어제 탄생됐다"며 "젊고 유능한 미래정당으로 혁신하고자 온몸으로 실천하는 정당의 모습"이라고 했다.

국민의힘은 지난 2주간 진행한 '나는 국대다'에서 1·2위를 차지한 임승호(1994년생)·양준우(1995년생)씨를 대변인으로 내정했다.

김 원내대표는 "공룡처럼 비대해지고 노쇠화, 화석화된 집권당의 모습과 대비된다"며 "여당 대선후보 뽑는 과정이 야당 대변인 뽑는 것보다 못해서 되겠나"라고 비판했다.

/정호영 기자(sunris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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