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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안치홍 결승타·김원중 구원 성공 SSG에 2연승


[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롯데 자이언츠가 SSG 랜더스를 상대로 2연승과 함께 위닝 시리즈를 확정했다. 롯데는 4일 인천 SSG 랜더스필드에서 열린 SSG와 맞대결에서 6-4로 재역전승했다.

롯데는 8위에 머물렀으나 지난 2일 연장 접전 승리(6-5 승) 상승세를 이어가며 31승 1무 41패가 됐다. SSG는 3연패를 당하면서 39승 2무 32패로 4위 제자리를 지켰다.

롯데는 1회초 기선제압했다. 2사 후 전준우, 정훈이 SSG 선발투수 이태양에게 안타와 2루타를 쳐 2, 3루 기회를 만들었고 안치홍이 주자 두 명을 모두 홈으로 불러들이는 2타점 적시타를 쳐 2-0으로 리드를 잡았다.

롯데 자이언츠 안치홍은 4일 열린 SSG 랜더스와 원정 경기에서 희생플라이와 9회 결승타가 된 적시타를 ㅠ포함해 3타점을 기록하며 활약했다. [사진=정소희 기자]
롯데 자이언츠 안치홍은 4일 열린 SSG 랜더스와 원정 경기에서 희생플라이와 9회 결승타가 된 적시타를 ㅠ포함해 3타점을 기록하며 활약했다. [사진=정소희 기자]

SSG는 바로 뒤집었다. 1회말 추신수가 롯데 선발투수 박세웅을 상대로 2점 홈런(시즌 12호)을 쳐 2-2로 균형을 맞췄고 이어진 찬스에서 제이미 로맥이 적시타를 날려 3-2로 역전했다.

끌려가던 롯데는 7회초 정훈이 2타점 적시타를 쳐 4-3으로 역전했다. 그러나 SSG도 7회말 한유섬의 적시타로 4-4로 다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승부는 정규이닝 마지막인 9회 갈렸다. 롯데는 1사 만루에서 안치홍이 희생 플라이를 쳐 5-4로 재역전했고 후속타자 배성근 타석에 대타로 나온 김재유가 SSG 6번째 투수 서진용을 상대로 적시타를 쳐 추가점을 냈다.

롯데는 9회말 마무리 김원중이 마운드 위로 올라가 뒷문을 잘 잠궜다. 2일 SSG를 상대로 구원승을 올린 김원중은 이번엔 구원에 성공해 시즌 12세이브째(3승 3패)를 올렸다. 신인 김진욱은 8회말 등판해 1사 만루 상황에서 추신수와 최정을 연달아 삼진으로 돌려세웠고 승리투수가 되며 시즌 2승째(5패)를 올렸다.

김원형 SSG 감독은 9회초 정훈 타석에서 볼-스트라이크 판정에 대해 항의하다 퇴장당했다. 올 시즌 개막 후 13번째 퇴장이고 감독으로선 4번째에 해당한다.

정훈은 4타수 3안타 2타점, 전준우도 5타수 2안타, 안치홍은 4타수 1안타 3타점으로 롯데 타선에 힘을 실었다.

롯데 자이언츠 김원중아 4일 열린 SSG 랜더스와 원정 경기에 9회말 구원 등판해 소속팀 승리를 지키며 시즌 12세이브째(3승 3패)를 올렸다. [사진=뉴시스]
롯데 자이언츠 김원중아 4일 열린 SSG 랜더스와 원정 경기에 9회말 구원 등판해 소속팀 승리를 지키며 시즌 12세이브째(3승 3패)를 올렸다. [사진=뉴시스]

KT 위즈는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 홈 경기에서 12-3으로 역전승했다. KT는 8연승으로 내달리며 44승 27패로 1위를 굳게 지켰다. 키움은 2연패를 당했고 6위를 지켰으나 38승 38패로 다시 승률 5할 유지에 비상등이 켜졌다.

키움은 5회초 박동원이 3점 홈런(시즌 14호)를 쏘아 올려 기선제압했다. 그러나 KT는 6회말 장성우의 투런포(시즌 8호)를 포함해 4점을 내 경기를 뒤집었고 7회 두 점을 더했고 8회 6점을 내는 빅이닝을 만들며 상대 추격 의지를 꺾었다.

삼성 라이온즈도 창원 NC파크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 원정 경기에서 5-0으로 이겼다. 두팀의 경기는 장맛비로 인해 5회말 강우콜드게임이 선언됐다. 삼성이 강우콜드게임승을 거뒀다.

삼성 선발투수 마이크 몽고메리는 3이닝 6탈삼진 무실점으로 KBO리그 데뷔전을 치렀다. 삼성 '안방마님' 강민호는 800득점(KBO리그 통산 40번째)도 달성했다. 삼성은 3연승으로 신바람을 내며 43승 1무 32패로 2위를 지켰다. NC는 3연패를 당했고 36승 2무 34패가 됐다.

KIA 타이거즈도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 홈 경기에서 7-3으로 역전승했다. 두산이 1회초 선취점을 뽑았으나 KIA는 2회말 프레스턴 터커의 솔로포(시즌 5호)로 1-1로 균형을 맞췄고 3회말 박찬호가 솔로 홈런(시즌 1호) 등을 묶어 두 점을 내 경기를 뒤집었다.

KIA는 9위에 머물렀으나 연패를 끊은 뒤 3연승으로 내달리며 분위기를 반전했다. 28승 43패가 됐다. 반면 두산은 2연패를 당하면서 35승 37패로 7위 제자리를 지켰다. LG 트윈스도 잠실구장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 홈 경기에서 5-0으로 이겨 3연패에서 벗어났고 42승 32패로 3위를 유지했다. 한편 5일(월요일)은 당초 휴식일지만 지난 3일 우천 취소된 5경기가 모두 편성됐다.

◆5일 KBO리그 선발투수

▲잠실 : 김기중(김기중)-차우찬(LG) ▲인천 SSG 랜더스필드 : 노경은(롯데)-오원석(SSG) ▲수원 케이티위즈파크 : 최원태(키움)-소형준(KT)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 : 이영하(두산)-차명진(KIA) ▲창원 NC파크 : 데이비드 뷰캐넌(삼성)-이재학(NC)

/류한준 기자(hantaen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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