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김부선 잇단 공세에 "얼마나 더 증명해야 하나"


대선출마를 공식 선언한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지난 1일 오전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 현충탑을 참배하고 있다. [사진=아이뉴스24 포토 DB ]

[아이뉴스24 유지희 기자] 이재명 경기지사가 배우 김부선씨의 비판과 관련해 "얼마나 더 증명해야 하느냐"라고 답했다.

이 지사는 2일 온라인 기자간담회에서 '김씨의 비판에 대해 어떤 입장이느냐'라고 묻는 질문에 이 같이 말하며 "그 분 얘기는 이 정도 하면 됐다"고 선을 그었다.

이어 "판단은 국민께서 해주실 것"이라고 짧게 덧붙였다.

김씨는 지난 2007년 이 지사와 처음 만나 15개월 가량 불륜 관계를 유지했었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 지사는 이를 적극 부인하며 "양육비 문제를 상담할 일이 있어 집회 현장에서 몇 차례 우연히 만난 게 전부"라고 일축한 바 있다.

이재명 경기도지사를 상대로 3억원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한 배우 김부선이 21일 오후 서울 송파구 서울동부지방법원에서 열린 첫 재판에 출석하며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김씨는 과거 이 지사와의 관계를 밝힌 뒤 줄곧 이 지사를 향해 날을 세웠다.

전날 이 지사는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처음 만나는 국민, 독한 기자들' 프레스데이 행사에서 '도덕성 논란'에 대해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제가 우리 가족에게 폭언한 것은 사실"이라고 형수 욕설 논란을 인정하며 "제가 부족한 부분은 채우고 잘못한 것은 사과드리면 충분히 설명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에 김씨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관련 기사과 함께 "재명아 나는? 내 딸은"이라는 글을 올리며 이 지사를 저격했다.

대선출마를 공식 선언한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1일 오전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 현충탑을 참배하고 있다. [사진=아이뉴스24 포토 DB ]

또 지난달 27일 이 지사가 대선 후보에 나서는 것에 대해선 "블랙 코미디 아니냐"며 "난 이재명을 보면 정치깡패 이정재가 오버랩된다. 내말 부디 명심들 하시길. 지도자의 덕목은 정직함이 우선이라는 것을"이라고 거세게 말했다.

이어 "나는 한번도 이재명을 유혹하거나 만나자고 하거나 전번(전화번호)조차 요구한 적 없다. 혼자 흥분했고 먼저 연락 왔고 혼자 사기쳤다. 그럼에도 여러 차례 보호까지 해줬다"며 "그러나 적폐는 다름 아닌 이재명이었다"고 했다.

/유지희 기자(yjh@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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