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지만, 무안타 볼넷 2개 골라 TB는 3연승

[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최지만(30, 탬파베이 레이스)의 타격감이 좀처럼 올라오지 않고 있다. 4경기 연속 침묵했다.

최지만은 26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스버그에 있는 트로피카나 필드에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MLB) LA 에인절스와 홈 경기에 1루수 겸 2번 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2타수 무안타 1삼진을 기록했으나 이날은 두 차례 볼넷을 골라 출루해 득점도 올렸다.

시즌 타율은 종전 2할4푼3리에서 2할3푼7리(76타수 18안타)로 떨어졌다. 첫 타석에서 볼넷을 골라 출루했다. 1회말 무사 1루 상황에서 타석에 나와 에인절스 선발투수 그리핀 캐닝을 상대로 8구까지 가는 접전 끝에 볼넷을 골라 출루했다.

그는 후속타자 오스틴 메도우스의 적시타에 홈을 밟아 득점도 올렸다. 2회말 맞은 두 번째 타석에서는 2루수 앞 땅볼로 물러났고 5회말에는 선두타자로 나와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최지만은 3-3으로 팽팽하게 맞서고 있던 7회말 무사 1루 상황에 다시 타석에 섰다. 그는 바뀐 투수 호세 수아레스를 상대로 스트레이트 볼넷을 골라 출루했다.

후속타자 메도우스의 안타에 2루까지 갔다. 탬파베이는 해당 이닝에서 역전했다. 이어진 만루 기회에서 브랜든 로가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해 3루 주자 얀디 디아스가 홈을 밟아 4-3으로 역전했다.

에인절스는 기선제압했다. 1회초 대포 두 방을 앞세워 리드를 잡았다. 선두타자로 나온 오타니 쇼헤이는 탬파베이 선발투수 앤드류 키트레지를 상대로 솔로포(시즌 24호)를 쳤다.

2사 주자 없는 가운데 타석에 나온 앤서니 랜던도 솔로 홈런(시즌 5호)을 쏘아 올려 2-0으로 앞서갔다.

그러나 탬파베이는 1회말 상대 수비 실책으로 한 점을 따라 붙었고 이어진 찬스에서 메도우스가 2타점 적시타를 쳐 3-2로 역전했다.

에인절스도 바로 따라붙었다. 3회초 탬파베이 야수선택과 실책을 묶어 점수를 내 균형을 맞췄다. 그러나 탬파베이는 7회말 얻은 점수를 잘 지켜내며 4-3으로 이겨 4연승으로 내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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