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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비스나우 "韓, 아태지역 성장속도 1위"…SW 대표기업 '우뚝'


글로벌 연례 컨퍼런스 K21 주요 발표도 소개

[아이뉴스24 박진영 기자] "한국은 서비스나우 아태지역 국가 중 가장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시장 중 하나다. 서비스나우는 기업의 다양한 플랫폼들의 플랫폼화를 목표로 워크플로우 혁신을 지원하고, 국내 기업의 디지털 전환을 실현하는데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

서비스나우 김규하 한국 대표 [사진=서비스나우]

김규하 서비스나우 한국 대표는 17일 국내 비즈니스 현황과 함께 자사의 글로벌 연례 컨퍼런스인 K21(Knowledge 21)에서 공개한 주요 발표 내용을 소개하는 자리에서 이같이 말했다.

서비스나우는 디지털 워크플로우 서비스 기업으로, 기업 내 여러 플랫폼의 플랫폼을 목표로 서비스를 제공한다. 대표적 클라우드 기반의 플랫폼·솔루션(SaaS)인 '나우플랫폼(Now Platform)'은 조직 전반의 흩어져있는 레거시 시스템을 통합함으로써 복잡한 워크플로우·프로세스를 디지털화한다.

특히, 서비스나우는 인재관리(HR)·IT관리·고객관리 등 일상 업무에서 발생하는 반복적인 작업을 제거해 직장에서 업무를 보다 단순하고 편리하게 만들어 직원들이 중요한 업무에 집중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이를 통해 최근 기업들의 주요 관심사로 떠오르는 '직원 경험' 향상에도 기여한다.

◆2019년 국내에서 빠르게 성장 중…국내 특화 솔루션 제공할 것

지난 2019년 국내에 공식 진출한 서비스나우는 한국에서 빠른 속도로 비즈니스를 확장하고 있다. 한국 시장은 '나우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 IT 서비스 관리(ITSM)를 중심으로 현재 아태지역 중 가장 높은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한국IBM, 메가존, LG CNS 등 두자릿 수 이상의 국내 파트너사를 확보했으며, 한국 직원 수 역시 전년대비 두 배로 증가했다. 특히, LG CNS는 전사적으로 서비스나우를 채택·운영하고 있으며, 파트십 계약도 체결했다. 국내 고객으로는 현대자동차, 롯데호텔 등 주요 대기업은 물론 디지털 네이티브 기업 다수를 확보하고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특히, 국내 제조업 경쟁력이 높다는 점을 고려해 현재 국내에서 서비스나우 기술 리더급 인사를 채용 중에 있다. 이를 통해 국내 산업에 특화된 솔루션을 개발·지원해 나갈 계획이다.

앞서, 지난해 4월 한국 시장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를 위해 국내에 '데이터센터'를 개소하기도 했다. 이를 통해 국내 기업들에게 클라우드 기반으로 보다 안정적이고 특화된 서비스나우의 플랫폼·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김 대표는 "지난 한 해 많은 국내 기업이 직원과 고객 경험 개선을 통해 생산성을 높이고 비즈니스 영속성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사실을 인식했다"며, "앞으로도 하이테크, 제조, 유통 등 보다 다양한 산업 분야 기업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여정에 전략적 파트너로서 도움이 될 수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 제조산업 특화 솔루션 발표…클라우드·AI·RPA 분야 역량 높은 기업 잇따라 인수

서비스나우는 최근 개최한 연례 디지털 컨퍼런스인 K21에서 21세기 엔터프라이즈 소프트웨어 대표기업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한 청사진을 발표했다.

빌 맥더멋 서비스나우 회장 겸 CEO는 오는 2024년까지 유기적 성장을 통해 매출 100억 달러, 2026년까지 150억 달러 이상의 매출을 창출하는 회사로 성장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이를 위해 스마트 팩토리, 디지털 작업 등 새로운 제조 환경 속에서 제조업 밸류체인 전반의 경험과 결과를 개선하는 '제조 산업 특화 솔루션'을 발표했다. 운영기술 관리 제품을 탑재한 이 솔루션은 나우플랫폼 상에서 인력·프로세스·지식·기술을 연결해 보다 효율적이고 안전하게 운영하는 동시에 직원 환경을 개선하도록 지원한다.

이번 K21에서는 차세대 애플리케이션 모니터링 및 관측 역량 분야 선구자인 '라이트스텝' 인수를 발표했다. 지난해에는 세계 최고 수준의 인공지능(AI) 인재·딥러닝 역량을 보유한 AI기업 '엘리먼트 AI'와 기업 워크플로우 자동화를 돕는 RPA 기업 '인텔리봇'을 인수한 바 있다.

아울러 분산된 근무 환경이 장기화되면서, 조직은 부서간 원할한 교차 기능이 가능한 워크플로우를 갖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치란탄 CJ 데사이 서비스나우 최고 제품 책임자(CPO)는 "현재 전세계 조직은 빠르게 새로운 형태의 분산된 업무 모델을 채택하고, 새로운 워크플로우 기반으로 보다 민첩하고 탄력적인 디지털 엔터프라이즈 밸류 체인 운영 방식을 구축하고 있다"며, "이번에 공개한 최신 나우플랫폼에는 현재 기업 고객에게 꼭 필요한 디지털 도구를 더욱 강화했다"고 말했다.

한편, 전세계 포춘 500대 기업 중 약 80%가 '나우플랫폼'을 을 활용하고 있다. 나이키, 어도비, 도이치 텔레콤, 로지텍, 메드트로닉, 세인트 주드 아동 연구 병원 등 글로벌 기업들은 디지털 혁신 프로그램 가속화를 위해 사용하고 있다.

/박진영 기자(sunlight@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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