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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낸드플래시 시장서도 '초격차'…1Q 점유율 또 1위


5분기 동안 시장 분기별 매출 3분의 1 차지…코로나 덕에 전체 시장 규모, 4.7% ↑

삼성전자 6세대 V낸드 SSD [사진=삼성전자]
삼성전자 6세대 V낸드 SSD [사진=삼성전자]

[아이뉴스24 장유미 기자] 코로나19 장기화 영향으로 재택 근무, 온라인 교육 등이 확산되면서 올해 1분기 글로벌 낸드플래시 시장 규모가 1년 전에 비해 더 커진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삼성전자가 올해 1분기에도 시장 1위를 달성함과 동시에 2위 업체보다 80%나 높은 매출을 기록해 시장의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9일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1분기 글로벌 낸드플래시 시장 규모는 4.6% 증가한 153억 달러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버와 데이터 시장에서의 수요는 감소했지만 재택 근무 및 온라인 교육 등이 증가하면서 전체 시장 규모가 증가한 것으로 분석된다.

업체별로 보면 삼성전자는 이 기간 동안 51억 달러 분기 매출을 기록하며 낸드 시장에서 1위를 달성했다. 2위 업체보다 80%나 높은 매출을 기록한 삼성전자는 지난 5분기 동안 전체 시장 분기별 매출의 3분의 1을 가져가며 압도적 우위를 보였다.

SK하이닉스는 평균판매단가가 7% 감소했음에도 1분기 매출이 전년 분기 대비 12% 성장했다. 고사양 스마트폰 메모리 제품의 매출이 성장했고 수율 향상을 통해 회사의 주요 제품 원가 경쟁력이 강화되면서 매출이 성장한 것으로 분석된다.

 [표=카운터포인트리서치]
[표=카운터포인트리서치]

또 올해 1분기 평균 저장용량은 6%증가했다. 이 기간 동안 낸드 플래시 가격은 4~7% 감소했는데, 지난 분기 7~11% 감소에 비하면 감소폭이 낮았다.

비트 단위 출하량은 전분기대비 12% 증가했으며, 평균 판매가격은 6% 감소했다. 64~130 레이어의 비트 단위 출하량 비중은 2020년 1분기 52%에서 2021년 1분기 81%까지 증가했는데, 레이어가 증가하면서 낸드의 가격을 평균 20%까지 낮춘 것으로 파악됐다. 하지만 평균 30% 감소에 비하면 감소폭은 낮았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 관계자는 "현재 낸드플래시 시장은 6개 업체가 점유율을 가져가고 있는 상태로, SK하이닉스가 인텔의 비휘발성 메모리 사업부를 인수함에 따라 시장은 단기적으로 큰 변화를 겪을 것으로 보인다"며 "중국 제조업체들이 스마트폰 저장용량을 늘리면서 낸드플래시의 활용이 다양해졌다는 점도 주목할 만한 요소"라고 말했다.

/장유미 기자(sweet@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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