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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순우, 프랑스오픈 32강행 세계 9위 베레티니 만나


[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또 다른 도전이다. 한국 남자테니스 '기대주' 중 첫 손에 꼽히는 권순우(세계랭킹 91위, 당진시청)가 메이저대회인 프랑스오픈 남자 단식 32강 티켓을 손에 넣었다.

권순우는 지닌 3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에 있는 스타드 롤랑가로스에서 열린 대회 5일째 단식 2회전(64강)을 치렀다. 상대는 베테랑인 안드레아스 세피(세계 98위, 이탈리아)였다.

권순우는 세피를 상대로 3-0(6-4 7-5 7-5)으로 이겼다. 그는 이날 양쪽 다리에 모두 테이핑을 하고 코트로 나섰다. 그러나 1세트 게임스코어 4-4에서 상대 서브 게임을 브레이크하며 세트 흐름을 가져왔다.

한국 남자 테니스 기대주 권순우가 메이저대회인 프랑스오픈 32강 진출에 성공했다. 그는 대회 3회전에서 세계랭킹 9위인 마테오 베레티니를 상대로 16강행에 도전한다. [사진=뉴시스]
한국 남자 테니스 기대주 권순우가 메이저대회인 프랑스오픈 32강 진출에 성공했다. 그는 대회 3회전에서 세계랭킹 9위인 마테오 베레티니를 상대로 16강행에 도전한다. [사진=뉴시스]

1세트를 따내며 기선제압했고 2세트에서도 5-5로 팽팽하게 맞선 가운데 연달아 두 게임을 따내며 웃었다.

3세트에서 고비가 찾아왔다. 권순우는 앞선 두 세트에서 자신의 서브 게임을 단 한 번도 내주지 않았지만 3세트들어 서브 게임을 내주면서 2-3으로 끌려갔다.

그러나 추격을 시작했고 2세트와 마찬가지로 5-5에서 상대 서브 게임을 브레이크하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권순우는 이로써 메이저 대회에서 처음으로 32강 진출에 성공했다.

자신의 종전 메이저 대회 최고 성적은 지난해(2020년) US오픈 2회전 진출이다. 권순우는 32강전에서 마테오 베레티니(세계 9위, 이탈리와)와 만난다.

권순우가 베레티니를 꺾는다면 지난 2019년 정현(세계 184위, 제네시스 후원)에 이어 한국선수로 1년 9개월 만에 메이저대회 16강 진출에 성공한다. 정현은 당시 US오픈에서 3회전에 올랐다.

권순우는 베레티니전을 통해 한국선수 최초 프랑스오픈 단식 16강 진출도 노린다. 역대 프랑스오픈에서 한국선수 중 가장 좋은 성적을 낸 주인공은 이형택이다. 그는 2004, 2005년 연달아 3회전까지 진출했다.

/류한준 기자(hantaen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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