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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에스윈드, 미국 현지 투자로 성장 가시화-대신증권


[아이뉴스24 한수연 기자] 대신증권은 4일 씨에스윈드에 대해 미국 현지공장 투자로 해상풍력 시장을 선점해 중장기적 외형 성장이 가시화됐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10만원에서 11만원으로 상향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씨에스윈드는 풍력터빈 업체 베스타스(Vestas)의 베스타스 타워스 아메리카(Vestas Towers America Inc) 지분 100%를 1천665억원에 인수한다. 오는 7월1일 양수 예정이다. 인수 공장의 캐파는 3천~4천억원 수준으로 향후 추가 증설 게획이 있다. 증설 시 지멘스, GE 등 글로벌 터빈 업체에도 공급 예정이다.

한경래 대신증권 연구원은 "미국 풍력 터빈 시장에서 GE, 베스타스, 지멘스, 노르덱스(Nordex)가 과점하는 만큼 이번 투자로 미국 해상풍력 시장 성장의 직접적 수혜가 가능하다"며 "미국 정부의 풍력타워 해외 수입 반덤핑 제소와 자국산 부품 우대 정책을 고려하면 씨에스윈드는 이번 현지 공장 투자로 확실한 성장 동력을 확보했다"고 짚었다.

씨에스윈드는 올해 7월부터 2026년 6월까지 베스타스와 1조5천억원 풍력타워 공급계약도 발표했는데, 향후 공급이 진행되면서 규모가 상향될 가능성이 크다는 평가다. 이번 투자 발표에 이어 미국 동부지역의 신규 법인 설립도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미국의 해상풍력 정책은 구체화되고 있다. 실제 지난달 미국 북동부 지역 해상풍력 프로젝트인 바인야드(Vineyard) 윈드 프로젝트의 행정부 승인에 이어 캘리포니아 중북부 해안에 4.6GW 해상풍력 지구를 선정하는 등 오는 2030년까지 30GW 해상풍력 설치 목표를 위한 정책이 나오고 있다는 것이다.

이에 대신증권은 씨에스윈드의 내년 매출액이 올해보다 36.9% 증가한 1조6천179억원, 영업이익은 34.9% 증가한 1천821억원으로 기존보다 각각 14.1%, 9% 상향했다.

/한수연 기자(papyrus@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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