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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TT온에어] "티빙은 검증됐다"…2023년 가입자 800만명 '1위' 예고


국내 찍고 미국·일본 등 글로벌 진출도 계획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는 전통적 미디어 콘텐츠 시장에서 파괴적 혁신을 거듭하고 있다. 신성장동력으로 선택된 OTT에 여러 관련 사업자들이 수직계열화로 시장 선점에 열을 올리고 있다. 우리나라 역시 한류를 이끈 K-콘텐츠와 더불어 플랫폼 역할을 담당할 K-OTT 육성에 전념하고 있다. 'OTT온에어'는 전방위적으로 전개되고 있는 OTT 산업 소식을 한 곳에 모아 전달하고 다양한 시각으로 풀어보고자 한다. [편집자주]
양지을, 이명한 공동 대표가 티빙 전략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사진=CJ ENM]
양지을, 이명한 공동 대표가 티빙 전략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사진=CJ ENM]

[아이뉴스24 장가람 기자]티빙이 2023년까지 유료 가입자 800만명을 확보해 국내 OTT 1위 사업자로 도약에 나선다. 아울러 K-콘텐츠 맛집이라는 포지션으로 미국과 일본 등 글로벌 OTT 시장에도 진출한다.

31일 양지을-이명한 티빙 공동대표는 상암동 CJ ENM 센터에서 진행된 'CJ ENM 비전 스트림' 기자간담회를 통해 이같이 밝히며 No.1 K콘텐츠 플랫폼으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 2023년까지 유료 가입자를 800만명까지 확장하고, 글로벌 사업도 동시에 확장해 K콘텐츠를 사랑하는 모든 사람이 티빙을 통해 시청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것.

양지을 티빙 공동대표는 "티빙은 2020년 10월 출범 후 단기간 내 양적·질적 유의미한 성과를 이뤄내고 있다"라며 "오리지널 콘텐츠의 공격적인 수급 등 콘텐츠 경쟁력이 배경이 됐다"라고 설명했다.

◆ 이유있는 자신감…"우리는 다르다"

티빙은 지난해 10월 출범 이후 누적 유료 가입자 수가 63% 증가하는 등 괄목할 성장을 하고 있다.

같은 기간 앱 신규 설치율은 67%, 월간 UV 한 번 이상 방문한 고객)도 41% 늘었다. 가입자 풀도 넓어지고 있다. 티빙은 초창기 20~30대 가입자 중심에서 중장년 유료 가입자 증가율도 출범 대비 올해 4월 기준 40대 28%, 50대 46%, 60대 33%로 크게 늘고 있다.

전체 유료 가입자 중 절반 이상(57.1%)의 고객이 하루에 최소 한 개 이상의 콘텐츠를 시청하고 있어 전 국민 서비스로 성장하기 위한 기반을 갖췄다는 평이다.

이어 그는 "글로벌 콘텐츠 사업자들과의 경쟁이 격화되고 있다"면서 "티빙이 많은 투자를 통해 성장해야 하는 골든 타임에 접어들었다"고 강조했다.

우선 티빙은 CJ ENM 및 JTBC, 외부제작사와의 협력과 함께 자체 오리지널 콘텐츠 제작을 늘릴 계획이다. 예능·드라마·영화·애니메이션·다큐멘터리·스포츠 등 다양한 재미를 갖춘 콘텐츠들이 대상이다.

이명한 티빙 공동대표는 "OTT콘텐츠는 고객들이 직접 원하는 콘텐츠를 선택해 시청한다"라며 "다양한 콘텐츠를 통해 다양한 고객들을 팬으로 만들겠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는 "많은 국내 OTT사업자들이 공격적 투자 계획을 발표하고 있지만, 계획을 실행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있는지는 의문"이라며 "티빙은 검증된 역량을 가지고 있다"라고 자신했다.

◆ '아시아판 마블'…투자 절반 이상 IP 육성

아울러 티빙은 앞으로 계획된 투자의 절반 이상을 프랜차이즈 지식재산권(IP) 육성에 집중할 계획이다.

프랜차이즈 IP에는 '응답하라', '삼시세끼' 등이 대표적이다. 단일성 소모 IP와 달리 장기적으로 지속적인 밸류 제공이 가능한 프랜차이즈 IP로 이용자 구독을 유도하겠다는 심산이다. 궁극적으로는 아시아판 마블이 될 수 있는 콘텐츠 제작을 목표로 한다.

또한, 콘텐츠 유통을 위한 네이버와의 파트너십에도 높은 기대감을 표현했다.

양지을 대표는 네이버와의 파트너십을 "다방면에서 윈윈할 수 있는 최적의 파트너"라고 표현했다. 이명한 대표는 하반기 라인업 최대 기대작으로 '유미의 세포들'을 꼽았다.

/장가람 기자(jay@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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