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이재성(27)이 뛰고 있는 홀슈타인 킬(이하 킬)이 1부리그 승격에 한 발 더 다가섰다.
킬은 27일(이하 한국시간) 독일 노르트라인베스트팔렌주 쾰른에 있는 라인에네르기 슈타디온에서 쾰른과 분데스리가 승강 플레이오프(PO) 1차전을 치렀다. 이재성은 선발 출전했고 전, 후반 교체 없이 풀타임을 소화했다.
킬은 쾰른과 1차전에서 1-0으로 이겼다. 이재성이 선제골이자 결승골에 관여했다. 킬은 분데스리가2(2부리그)에서 3위를 차지해 승강 PO에 나섰고 분데스리가 16위인 쾰른과 만났다.
쾰른은 전반 31분 킬 골문을 먼저 열었다. 그러나 주심이 반칙을 선언해 득점이 인정되지 않았다. 쾰른의 요나스 헥터가 킬 골키퍼 이오아니스 겔리오스와 볼 경합 후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으나 이 과정에서 파울을 범했고 주심은 놓치지 않았다.
위기를 넘긴 킬은 후반 14분 0의 균형을 깨뜨렸다. 핀 포라스가 보낸 코너킥을 이재성이 머리로 연결했고 시몬 로렌츠가 다시 한 번 헤더로 마무리해 골을 넣었다.
이재성은 도움을 올렸다. 그는 올 시즌 정규리그와 포칼(컵대회) 등을 포함해 7골 7도움이 됐다. 킬은 후반 33분 야니 세라가 시도한 헤더가 크로스바를 맞고 나와 추가 골 기회를 놓쳤다.
겔리오스는 후반 34분 쾰른이 시도한 결정적인 슈팅을 두 차례나 선방해 승리 주역 중 한 명이 됐다. 두 팀의 2차전은 오는 30일 킬의 홈 구장인 홀슈타인 슈타디온에서 열린다.
킬은 원정 1차전에서 승리를 거둬 쾰른보다 유리한 고지에 올랐다. 2차전에서 비기기만해도 1부리그 승격을 확정한다.
/류한준 기자(hantaen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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