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하나은행 "NH증권, 옵티머스 책임 회피…소송하면 적극 대응"


NH투자증권 "수탁은행 등 이해관계에 연계돼있어"

하나금융그룹 본사 전경. [사진=하나금융지주 ]
하나금융그룹 본사 전경. [사진=하나금융지주 ]

[아이뉴스24 박은경 기자] 하나은행이 옵티머스 펀드 환매중단 사태를 둘러싸고 법정 공방을 예고한 NH투자증권에 대해 직접적인 책임을 회피하고 있다며 유감을 표시하고, 적극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25일 하나은행 측은 "옵티머스 펀드와 관련해 판매회사인 NH투자증권이 투자자들에 대한 배상계획은 밝히면서 마치 사태의 원인이 하나은행에 있음을 전제로 하나은행에 손해배상청구 계획을 밝힌 것에 대해 유감을 표한다"면서 "향후 진행 상황에 따라 적극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NH투자증권이 하나은행의 과실이라고 주장한 사항들은 객관적인 사실관계와 배치되는 내용이며, 옵티머스 판매사로서 직접적인 책임을 회피하고 문제의 본질을 훼손하는 것이라는 지적이다.

그러면서 "하나은행은 수탁 업무를 진행하면서 자본시장법에 규정된 수탁사로서의 의무를 준수하고 충실히 이행해왔다"고 강조했다.

NH투자증권은 이날 임시이사회를 열고 옵티머스 펀드 일반투자자 831명에 원금 전액배상을 결정했다. 총 2천780억원 규모다.

더불어 수탁은행인 하나은행과 사무관리회사인 예탁결제원을 상대로 구상권 행사를 비롯해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진행하기로 했다.

옵티머스펀드는 운용 구조상 수탁은행, 사무관리회사, 그리고 NH투자증권과 같은 투자중개업자 등 다수의 이해당사자가 연계되어 있는 만큼 공동책임이 필요하단 입장이다.

또 이날 기자간담회에서도 "하나은행은 펀드에 공공기관 매출채권을 95% 이상 담는다는 투자제안서에도 불구하고 펀드가 출시된 시점부터 사모사채만으로 운용되고 있다는 사실을 알 수 있었던 유일한 회사"라고 언급하기도 했다.

/박은경 기자(mylife1440@inews24.com)







alert

댓글 쓰기 제목 하나은행 "NH증권, 옵티머스 책임 회피…소송하면 적극 대응"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