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남기 "내 집 마련 할 때 진중한 결정하시길"

[아이뉴스24 조경이 기자]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부동산 투자에 진중한 결정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홍 부총리는 24일 정부세종청사에서 확대간부회의를 열고 “그동안 안정세였던 부동산 가격이 보궐선거 이후 수급보다 호가 중심으로 오르는 양상”이라고 설명했다.

홍 부총리는 “내 집 마련을 하거나 부동산 투자를 할 때 올해 주택분양 물량, 올 하반기 및 내년 사전청약물량, 부동산 가격 급등 후 조정 경험 등을 종합 고려해 진중한 결정을 요청드린다”고 덧붙였다.

홍 부총리는 올해 서울 약 5만호 등 수도권에 26만∼28만호의 주택분양, 올해 하반기 3만호와 내년 3만2천호의 사전청약이 있다고 부연했다.

또한 “국제통화기금(IMF) 외환위기 후 1998년 전국 주택 매매 가격이 전년 말 대비 12.4%, 글로벌 금융위기 시 2008년 9월부터 2013년 8월까지 서울 아파트 매매 가격이 11.2% 하락하는 등 부동산 가격 급등 후 일정 부분 조정 과정을 거친 경험”을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