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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컴-경기도, 개방형 문서 표준 기반 방역 데이터 관리 '맞손'


기계판독형 'HWPX' 형식 지원…"자동 데이터베이스화 등 역할"

[아이뉴스24 최은정 기자] 한글과컴퓨터와 경기도가 개방형 문서 표준 형식(HPWX) 기반의 방역 데이터 관리를 추진한다.

한글과컴퓨터(대표 변성준)는 20일 경기도와 HPWX를 활용한 방역 데이터의 효과적인 수집·활용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협약은 경기도의 방역 데이터를 기계 판독형(머신리더블) 문서인 HWPX로 생성함으로써 관련 문서의 자동 데이터베이스(DB)화를 지원하는 것이 핵심이다.

임문영 경기도 미래성장정책관(왼쪽)과 김대기 한글과컴퓨터 총괄부사장 [사진=한컴그룹]
임문영 경기도 미래성장정책관(왼쪽)과 김대기 한글과컴퓨터 총괄부사장 [사진=한컴그룹]

경기도는 이미 심층 역학조사서 DB 시스템을 통해 도내 각 시·군에서 작성한 심층 역학조사서를 HPWX로 변경해 자동으로 서버에 저장하고 있다. 국내 전 지역에서 만들어 질병관리청으로 보고되는 심층 역학보고서도 HWPX로 변경할 경우, 방역 데이터의 효과적인 수집·활용이 가능해질 것으로 보고 한컴과 함께 이 모델의 전국 확산을 정부에 제안할 계획이다.

또 경기도 시·군 내 보건소들의 확진자 공개 동선 데이터 작성·수집에도 한컴오피스 웹의 동시 편집 기능을 활용하는 등 방역 업무의 생산성을 더욱 높여나갈 예정이다. 앞으로 양측은 방역 데이터를 시작으로 경기도가 생산하는 아래아한글 문서들을 단계적으로 HPWX로 전환·활용할 수 있도록 지속 협력할 계획이다.

임문영 미래성장정책관은 "이번 협약은 민·관이 방역 정보의 효과적인 데이터화를 위해 국내 개방형 문서 표준을 활용하는 최초의 사례"라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을 위해 필요한 데이터의 효과적인 활용 방안을 마련해 주민의 복리 증진과 과학적인 방역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김대기 한글과컴퓨터 총괄부사장은 "경기도의 코로나19 방역 정보 데이터화에 머신리더블한 HPWX가 기여한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크다"며 "경기도의 우수한 방역 사례가 전국적으로 확산될 수 있도록 지속 협력 체계를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최은정 기자(ejc@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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