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서울 서초경찰서에 따르면 손씨가 실종된 지난 25일 오전 4시40분께 현장 인근에서 낚시를 하던 일행 7명을 조사했다. 경찰은 '불상의 남성이 한강으로 들어가는 걸 봤다'는 이들의 제보를 받고 사건 관련성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
다만 경찰은 "해당 입수자가 손씨가 맞는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며 "추가 목격자를 확보 중이며 폐쇄회로(CCTV) 등을 분석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인터넷 등을 통해 확인되지 않은 내용들이 마치 사실인 것처럼 퍼져 수사에 혼선이 발생하는 등 다소 어려움이 있다"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손씨의 사망 전 행적을 확인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의혹 제기보다 경찰 수사를 믿고 지켜봐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서울의 한 사립대 의대 재학생인 故 손정민씨는 지난달 25일 새벽 친구 A씨와 서울 반포한강공원에서 술을 마시다가 실종됐다. 이후 실종 닷새 만에 반포한강공원 수상택시 승강장 인근에서 사망한 채 발견됐다. 부검 결과 사인은 익사로 추정됐다.
/유지희 기자(yjh@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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