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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팔 충돌 서안까지 확대… 안보리, 16일 회의


충돌 닷새째… 이집트, 중재 물밑협상 시도

14일(현지시간) 팔레스타인 가자 지구 북부의 베이트 하노운 마을에서 주민들이 지난밤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파괴된 집들을 바라보고 있다. [사진=뉴시스]
14일(현지시간) 팔레스타인 가자 지구 북부의 베이트 하노운 마을에서 주민들이 지난밤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파괴된 집들을 바라보고 있다. [사진=뉴시스]

[아이뉴스24 정호영 기자]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간 무력충돌이 이어지는 가운데 팔레스타인 자치정부가 통치하는 요르단강 서안까지 전선이 확대됐다.

15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이날 새벽 이스라엘 공군의 가자지구 공습이 재개됐다.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는 로켓 발사로 대응했다. 하마스에 따르면 이번 공격으로 가자지구에서 최소 4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가자지구는 반(反)이스라엘 세력 거점으로 잠정적인 팔레스타인 영토로 여겨진다.

전선은 더욱 확대되는 모양새다. 양측은 요르단강 서안에서도 충돌했다. 전날 서안에서 이스라엘 군사행동 규탄에 나선 시위대를 이스라엘군이 진압했다. 이 과정에서 팔레스타인 주민 최소 11명이 숨지고 100명이 부상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사태는 지난 10일 예루살렘의 알아크사 모스크에서 팔레스타인 시위대와 이스라엘 경찰의 충돌로 불거졌다.

누적된 인명피해도 심각하다. 팔레스타인 보건당국에 따르면 이·팔 충돌이 본격화된 이후 가자지구 사망자는 120명, 부상자는 900명에 달한다. 이스라엘은 민간인 포함 9명이 사망하고 부상자는 560명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는 충돌 사태와 관련한 해결방안 논의를 위해 내일(16일) 화상회의를 열기로 했다. 중동에서는 이집트 정부가 분쟁 중재를 위한 물밑협상을 시도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정호영 기자(sunris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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