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명률 50%의 ’검은 곰팡이‘, 인도 코로나 환자에서 발견돼


코로나 치료 위한 스테로이드 사용 부작용으로 생성…실명 우려도 높아

[아이뉴스24 김상도 기자]코로나 확진자와 사망자 수가 연일 기록을 갱신하면서 엄청난 혼란을 겪고 있는 인도에서 ’검은 곰팡이‘라는 모균증이 발생해 충격을 주고 있다고 미국 워싱턴 포스트가 12일 보도했다.

인도 의사들이 발견한 이 검은 곰팡이균은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고 치료를 받아 완치된 사람들에게서 나왔는데, 기관지 통증·시력 약화·코피 흘림 등의 증세를 보였다.

인도에서 ’검은 곰팡이‘라는 모균증이 발생해 충격을 주고 있다고 미국 워싱턴 포스트가 12일 보도했다. [워싱턴 포스트]

검은 곰팡이는 코로나 치료를 위해 사용되는 스테로이드에 의해 발생하는 것으로, 환자의 면역 체계를 지속적으로 약화시켜 실명에 이를 수도 있다는 것이다.

검은 곰팡이 감염 발생은 드물지만, 높은 치명률로 인해 의료계는 경계 수준을 높이고 있다. 인도 공공의학연구소의 아마린더 싱 말리 박사는 ”검은 곰팡이의 치명률은 50%에 달한다“며 ”코로나의 치명률 2.5%에 비하면 극단적으로 높다. 스테로이드 사용을 조심해야 한다“라고 밝혔다.

조기에 치료를 받지 못하면 검은 곰팡이는 수술을 통해서만 제거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뭄바이에 있는 안과 병원의 한 의사는 지난달에만 40건의 검은 곰팡이 환자를 진료하고, 그 가운데 11명이 눈 제거 수술을 했다고 밝혔다. 이 의사는 생명을 구하기 위해 어쩔 수 없는 조치였다고 설명했다.

/김상도 기자(kimsangd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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