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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제철소, 블루투스 이용한 스마트 급지(給脂) 시스템 개발


고온, 고소, 가동설비 급지상태 원격 점검 가능…위험 요인 원천 차단

[아이뉴스24 김인규 기자] 포항제철소가 스마트 급지(給脂) 시스템을 개발했다고 12일 밝혔다. 직접 설비에 접근하지 않고도 설비의 급지 상태를 점검하고 그리스 주입설비를 관리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포항제철소 직원들이 스마트 급지 시스템을 통해 수집한 실시간 데이터를 확인하고 있다.[=포항제철소]

설비가 원활히 작동하기 위해서는 주기적으로 설비에 그리스를 보충해주어야 한다. 기존에는 작업자가 직접 설비에 접근해 그리스 상태를 점검해야 했는데, 고소 혹은 고열 · 고온 개소, 가스 사용 개소 등 고위험 개소의 경우 실시간 점검이 어려웠다.

포항제철소 제강설비부는 원격으로 급지 상태 점검과 그리스 보충이 가능한 장치를 발굴했다. 급지 시스템은 실시간으로 급지상태를 점검하고 급지설비 동작을 제어한다. 사스템을 활용하면 설비에서 5~20m 떨어진 거리에서까지 원격으로 블루투스 통신을 통해 급지기의 작동 상태를 모니터링하고 급지를 제어할 수 있다.

또 모바일앱을 이용해 실시간으로 급지 상태를 확인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이상이 발생했을 시에는 팝업으로 알림을 보내주어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다. 설비를 멈추지 않아도 원거리 점검이 가능하기 때문에 점검 소요 시간도 기존 대비 10% 수준으로 줄어들었다.

점검 결과를 모바일, PC를 통해 확인할 수 있고 점검 결과가 시스템을 통해 자동으로 데이터화되므로 점검 이후 경향 관리도 용이하여 급지 불량 개소를 예측할 수 있어 설비 이상 또한 예방할 수 있다. 해당 시스템은 포항제철소 제강부 2제강공장에 도입되어 있으며 현장 작업자의 의견을 반영해 향후 타 공장으로도 확대 적용해나갈 예정이다.

/영남=김인규 기자(kig3063@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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