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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기업 물류 어려움 해결한다…5~6월 선박 집중 투입


정부 ‘수출입 물류 동향 점검과 대응방안’ 발표

[아이뉴스24 정종오 기자] 수출기업의 물류 어려움 해결에 정부가 적극적으로 나섰다.

5월 중 미주 동안·서안에 임시선박 총 6회(3만2천800TEU) 투입하고 유럽 항로에도 6월까지 신조선박(1만6천TEU급)을 매주 1척씩 총 6척을 투입하기로 했다.

중소·중견화주 운임지원 규모를 현재 70억원에서 121억원 수준으로 확대하고 기업당 지원 한도는 최대 1천만원에서 2천만원으로 늘렸다. 부산신항 대체장치장을 제공하고 컨테이너 6만대 공급, 세관신고 간소화 등 물류 적체 해소를 위한 지원에 나선다.

산업통상자원부.
산업통상자원부.

산업통상자원부(장관 문승욱)는 최근 가중되는 수출기업들의 물류 관련 애로 해소를 위해 관계부처 합동으로 12일 ‘수출입 물류 동향 점검과 대응방안’을 마련했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전 세계적 선박·항공 수급 불균형이 발생하며 글로벌 운임이 지속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국제 해운·항공 전문기관들은 세계경기 회복에 따른 물동량 증가, 유가 상승 등의 요인으로 당분간 물류 초과수요와 고운임 상황이 지속될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지난 3월 말 수에즈 운하 사고 이후 미주 동안·유럽 항로 중심으로 운임이 다시 급등하고 물류 공급 부족 상황도 지속되는 등 수출 현장의 물류 차질이 여전한 상황이다.

‘수출입물류 종합대응센터’를 통한 물류 애로접수 결과, 우리 수출기업들은 ▲선박공급 확대(36%) ▲운임 지원(33%) ▲컨테이너 확보(8%) 순으로 어려움을 제기했다. 특히 수에즈 운하 사고 이후로는 수출기업들의 선복 부족 애로가 급증했고 항로별로는 미주 동안에 어려움이 집중됐다.

정부는 국적선사와 협조해 미주·유럽 항로에 선박 투입을 확대한다. 5월 중 최근 운임과 기업 애로가 급등한 미주 동안에 임시선박을 긴급 투입하는 한편 미주 서안에도 5차례 임시선박을 투입해 미주 항로에 총 3만2천800TEU 규모의 추가 선복을 제공한다.

유럽 항로에 대해서는 5월 2주부터 1만6천TEU급 신조선박 6척을 매주 1척씩 신속하게 투입할 계획이다.

산업부 관계자는 “수출이 6개월 연속 증가하고 올해 수출액은 역대 최대치를 기록하는 등 지난해 기저효과를 넘어 선전 중”이라고 전제한 뒤 “물류 수급 차질과 운임 상승에 따른 수출기업의 애로 또한 가중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관계부처와 함께 ‘비상대응 TF’를 가동해 업계와 충분히 소통하면서 수출입 물류 애로를 적극적으로 해소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세종=정종오 기자(ikokid@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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