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시장 우려 2분기 중 대부분 해소될 것-신한금투

[아이뉴스24 오경선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12일 SK하이닉스에 대한 시장 우려들이 2분기 중 대부분 해소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단기 조정 이후 가파른 주가 상승이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0만원을 유지했다.

신한금투 최도연 연구원은 “SK하이닉스의 전일 종가는 고점(2월25일) 대비 17.2% 하락했다”며 “비메모리 공급부족, 스마트폰·PC 출하량 둔화 우려, 밸류에이션 고민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최 연구원은 “비메모리 공급부족은 세트 생산량 차질로 연결돼 메모리 단기 수요에 부정적”이라며 “가동 중단됐던 팹들이 재가동했고, 파운더리 업체들이 물량을 효율적으로 배분하면서 2분기 말부터 비메모리 공급부족이 완화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스마트폰과 PC 수요가 추가적으로 더 좋아질 수 있는지 고민할 시점은 분명하다. 그런데 2분기부터는 서버가 주도할 전망”이라며 “가파른 실적 컨센서스 상승은 추세적인 주가 하락 가능성을 방어한다”고 했다.

그는 “우려는 대부분 주가에 선반영됐다”며 “3, 4분기로 가면서 기저효과가 대폭 확대된다. 주가가 바닥 확인 후 가파른 상승을 보일 것으로 예상하는 이유”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