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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 게이츠 부인, 성범죄 친구 우려…2년 전부터 이혼 준비"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멀린다가 빌 게이츠와의 이혼을 2년 전부터 준비해왔다고 보도했다. [사진=리코드]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멀린다가 빌 게이츠와의 이혼을 2년 전부터 준비해왔다고 보도했다. [사진=리코드]

[아이뉴스24 유지희 기자] 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자 빌 게이츠(65)와 멀린다(56) 부부가 이혼한 가운데 멀린다가 2년 전부터 이혼을 준비했다고 전해졌다.

미국 월스리트저널(WSJ)은 9일(현지시간) 빌 게이츠 부부의 관계가 최소 지난 2019년 후부터 "돌이킬 수 없을 지경으로 파탄났다"며 멀린다가 남편의 친구인 억만장자 제프리 엡스타인과의 관계를 우려한 동시에 멀린다가 몇몇의 이혼 전문 변호사들과 상담했다는 내용을 보도했다.

앞서 옙스타인은 수차례 미성년자 성범죄를 저지른 후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여성 인권 문제에 앞장서온 멀린다는 지난 2013년 남편과 옙스타인을 만나고 불쾌감을 표현했으며 그 후에도 옙스타인과의 관계가 이어지자 우려를 드러낸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지난 2019년 10월 뉴욕타임스(NYT)에 빌 게이츠가 옙스타인과 여러 차례 만남을 가졌다는 기사가 나오자 이들 부부의 갈등이 본격 시작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기사에는 빌 게이츠가 옙스타인의 타운하우스에 늦은 밤까지 머무른 적 있다는 내용이 담겼다.

또한 지난해 초 이들 부부가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 세계경제포럼(WEF) 회의에 불참하고 같은 해 3월 빌 게이츠가 마이크로소프트와 버크셔해서웨이 이사진에서 물러난다는 내용이 발표된 무렵, 재산 분할 문제를 논의 중이었다고 알렸다.

한편 빌 게이츠 부부는 지난 3일 SNS를 통해 이혼을 발표했다. 이들은 "앞으로도 재단에서 함께 일할 것"이라며 다만 "인생의 다음 단계에서 부부로 함께 성장할 것이라고 더 이상 믿지 않는다"고 말했다.

/유지희 기자(yjh@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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