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종성 기자] 대신증권은 10일 한섬에 대해 국내 소비가 폭발적으로 회복되는 가운데 하반기 호실적을 이어가며 최대 수혜를 볼 것으로 전망하며 목표가를 기존 4만7천원에서 6만원으로 27% 상향 조정했다.
유정현 대신증권 연구원은 "국내 소비가 폭발적으로 회복되는 가운데 한섬은 브랜드력을 바탕으로 한 온·오프라인 양 채널간 전략적 대응으로 예상을 뛰어넘는 호실적을 기록 중"이라며 "지난 2017년 소비회복기의 밸류에이션 적용이 적절하다고 판단해 목표 주가수익비율(PER)을 기존 10배에서 12배로 높여 적용해 목표가를 상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한섬은 지난 1분기 매출액이 전년동기 대비 23% 증가한 3천333억원, 영업이익은 45% 늘어난 452억원을 기록하며 시장 추정치를 뛰어넘는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
유 연구원은 "1월 사회적 거리두기 영향으로 매출이 소폭 마이너스 성장했지만, 2~3월 가파른 매출 회복으로 오프라인 채널에서 20% 이상 회복했다"며 "온라인 채널은 30% 이상 고성장이 이어지며 큰 폭의 외형성장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영업이익은 고마진의 온라인 채널 매출 호조와 오프라인 채널 수익성 개선으로 55% 증가하며 분기 기준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며 "영업이익률도 2.8%포인트 개선되며 13.6%로 최고의 수익성을 보였다"고 분석했다.
한섬이 하반기에도 풍부한 실적 개선 모멘텀을 바탕으로 주가가 양호한 흐름을 이어갈 것이란 전망이다.
유 연구원은 "1분기 예상 범위를 뛰어넘는 매우 양호한 실적으로 올해 연간 실적 개선 기대감이 더 커진 상황"이라며 "국내외 의류 소비가 폭발적인 회복세를 보이는 가운데, 한섬이 국내 대표 브랜드 기업으로 큰 폭의 수혜가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이어 "당분간 이런 실적 개선 모멘텀이 이어질 것으로 보이고, 하반기 화장품 신사업 런칭까지 연중 양호한 주가 흐름이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종성 기자(star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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