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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점)규제없는 지방도시 아파트 분양 '호조'


충남 천안, 전북 군산, 경남 거창 등 비규제지역 분양물량 주목

[아이뉴스24 정종윤 기자] 정부의 부동산 규제가 강화되고 수도권 대부분이 규제지역으로 묶이면서 지방 비규제지역 분양단지의 인기가 치솟고 있다.

현재 전국 총 236개 시·군·구 중에서 49개 지역은 투기과열지구로, 조정대상지역은 111개 지역으로 지정돼 70% 가량이 규제지역으로 묶인 상황이다.

◆ 부동산 규제 풍선효과…지방 아파트 값 상승

이렇듯 수도권과 주요도시들이 규제지역으로 지정되자 규제를 피한 지방 도시 아파트가 풍선효과를 누리고 있으며 특히 지난해 12.17대책에 포함된 규제지역 인근의 비규제지역 아파트가격이 크게 올랐다.

KB부동산에 따르면 충남 천안시가 규제지역에 포함된 지난해 12월 말부터 올해 3월 말까지 석달 사이 인근 아산시의 3.3㎡ 당 아파트 매매가격은 평균 587만원에서 657만원으로 11.9%p 상승했다.

같은 기간 경기 동두천시 13.8%, 경남 양산시 10.2%, 경북 포항시 북구 10.8% 등도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이에 따라 건설사들 역시 지방 비규제지역을 중심으로 공급물량을 늘리고 있으며 실수요자 및 투자자들도 비규제지역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는 상황이다.

부동산 업계 전문가들은 "이처럼 비규제 지역에서 청약열기 뿐만 아니라 계약열기 또한 뜨거운 이유는 분양계약 이후에 해당 지역에서 프리미엄이 오를 것이라는 기대를 반영한 것"으로 분석했다.

올해 비규제지역에서 많은 공급이 예상되는 만큼, 수요자들의 높은 관심이 예상된다.

부동산 인포에 따르면 올해 2분기부터 올 연말 까지 비규제지역에만 약 5만6천여 세대가 공급될 계획이며,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같은 지역에 공급된 4만 9천여 세대보다 약 7천 세대나 많다.

천안 한양수자인 에코시티 투시도.[사진 = (주)한양]

◆ 충남 천안, 전북 군산, 경남 거창 등 비규제지역 분양물량에 수요자들 주목

충남 천안시 풍세지구는 인근 천안시 도심권이나 세종시 등 주요 규제지역과 인접해 있으면서 규제에서 벗어나 지역 수요자들의 관심이 몰리는 곳 중 하나로 꼽힌다.

이곳에 ㈜한양이 공급하는 ‘천안 한양수자인 에코시티’는 천안 최대규모의 미니 신도시급 분양단지이자 비규제지역 분양단지로 천안지역 실수요자는 물론 광역 투자 수요자들의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천안 한양수자인 에코시티’는 지하2층~지상29층 30개동에 전용면적 59~84㎡형 총 3200세대로 구성되며 5만5241㎡에 달하는 조경면적과 커뮤니티, 근린생활시설 등이 풍부하게 갖춰진 원스톱 단지로 조성된다.

분양가는 3.3㎡당 평균 800만원대이며 1차 계약금 1천만원 정액제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충북 진천군에서는 DL건설이 ‘e편한세상 진천 로얄하임’을 공급한다.

이밖에 전북 군산시에서는 HDC현대산업개발이 ‘군산 호수공원 아이파크’를, 경남 거창군에서는 포스코건설이 ‘더샵 거창포르시엘’을, 경기 포천시에서는 금호건설이 ‘포천 금호어울림 센트럴’을 공급한다.

/천안=정종윤 기자(jy0070@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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