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최상국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향후 5년간 '공공기술기반 시장연계 창업탐색 지원사업(한국형 아이코어)을 주관할 실험실창업혁신단 7개 대학과 시장탐색교육기관 2곳을 최종 선정했다고 29일 밝혔다.
2기 실험실창업혁신단으로 선정된 대학은 고려대, 성균관대, KAIST, GIST, 포항공대, UNIST, 이화여대(여성특화형) 등이다.
시장탐색교육기관에는 한국청년기업가정신재단과 KIC-D.C.(Korea Innovation Center, 워싱턴)가 선정됐다.
‘한국형 아이코어’는 미국 국립과학재단(NSF)과의 제휴로 NSF에서 운영 중인 아이코어(I-Corp) 프로그램을 벤치마킹해 2015년부터 진행해 온 혁신 창업교육 프로그램이다. 예비창업팀이 국내외 잠재고객을 대상으로 비즈니스 모델의 타당성 검증을 위한 인터뷰를 실시하고, 이를 토대로 창업 아이템을 수정·보완하도록 지원하는 모델이다.
과기정통부는 지난해까지 총 330개 창업팀을 아이코어 사업으로 지원해 159개 창업기업 설립, 715억 원 투자유치, 856명의 신규고용 창출 성과를 거두었다고 밝혔다.
이번에 신규 선정된 창업혁신단은 올해 125개 창업팀 발굴을 시작으로 2025년까지 6백여개의 창업팀을 추가 발굴하고, 시장탐색교육기관과 협력해 실전창업교육, 실시간 멘토링을 통한 창업아이템 고도화를 추진할 예정이다.
또한 혁신단별로 3개 이상의 협력기관과 연계체계를 구축, 25개 이상의 대학, 출연연이 참여하는 ‘통합창업보육’ 및 ‘pre-아이코어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권석민 과기정통부 과학기술일자리혁신관은 “대학발 기술 기반창업은 코로나 19 장기화로 인한 청년 고용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돌파구”라면서 “한국형 아이코어가 대학·출연연 예비 창업자들의 창업에 대한 열정과 의지를 성공으로 이끄는 원동력이 될 수 있도록, 2기 한국형 아이코어사업 주관기관과 소통과 협력을 강화해 가겠다”고 밝혔다.
/최상국 기자(skchoi@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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