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이뉴스24 한상연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 전 부사장도 경기 성남 재개발 지역 땅 투기 의혹으로 수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17일 정부 합동 특별수사본부(특수본)에 따르면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중대범죄수사과는 지난 2016년까지 LH 부사장을 지낸 A씨를 부패방지법 위반 혐의로 수사하고 있다.
A씨는 지난 2017년 경기 성남에 토지 및 4층짜리 건물을 매입한 뒤 지난해 6월 매매했다. 그런데 해당 토지는 A씨가 매입한 후 성남시 주택재개발정비사업에 포함됐다.
경찰은 A씨가 LH에 근무하면서 입수한 비공개 정보를 이용해 해당 토지를 매입했는지를 살펴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해당 혐의와 관련해 지난 13일 LH 본사 및 A씨 주거지 등 총 7곳에 대해 압수수색을 실시했다. 특수본은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한 자료를 분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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