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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병원, 與최고위원 출마 "내부 특권·갑질 고치겠다"


강병원 더불어민주당 의원. [뉴시스]
강병원 더불어민주당 의원. [뉴시스]

[아이뉴스24 정호영 기자] 강병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5일 "우리 안의 특권 남용이나 부정부패, 갑질은 끝까지 고치겠다"며 5·2 당 최고위원 경선에 출마했다.

강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민주당은 대선과 총선을 거치며 국민에게 막대한 권한을 위임받았지만 국민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강 의원은 "우리의 잘못은 관행이었고 남의 잘못은 적폐였다"며 "민주당이 자기 자신에게 추상같이 엄격해지겠다"고 했다.

강 의원은 "국민 삶에 절실한 민생법안 추진에 주저함이 있어선 안 된다"며 "현실에 기반한 치밀한 정책과 과감한 실천으로 일자리와 부동산, 양극화로 고통받는 청년들과 국민 절망을 미래에 대한 희망으로 바꾸겠다"고 했다.

이어 "문재인 정부의 성공과 정권 재창출은 국민이 우리에게 부여한 명령을 수행하기 위해 반드시 지켜야 할 약속이자 시대적 과업"이라며 "민주당의 가치를 지키고 더 키워 정권 재창출에 성공하겠다"고 했다.

강 의원은 민주당 내 친문(親문재인) 강성당원 논란에 대해서는 "특정 의견을 과민 반응, 과대 해석해서 당 전체 의견으로 가는 것은 반성해야 할 문제"라며 "다양한 의견이 녹아지면서 토론하고 당의 방향도 결정돼야 한다"고 했다.

최근 당내 일부 초선의원들은 4·7 보궐선거 패배 관련 '조국 사태' 반성문을 발표했다가 강성당원, 지지층으로부터 문자폭탄 등 공격 대상이 된 바 있다.

강성당원들을 자제시켜야 한다는 당 일각의 의견에 대해 강 의원은 "자제시키려 할 게 아니라 당이 소통해야 한다"며 "지도부가 당원과 소통채널을 만들고 소통으로 풀어가야 한다"고 했다.

또 "이 분들은 태극기부대와 다르다"며 "태극기는 감정적, 선동적이지만 우리 당원들은 논리적이고 설득력을 갖고 있다"고 했다.

/정호영 기자(sunris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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