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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호영 "국민의당 합당 후 전당대회 의견이 더 높아"


주호영 국민의힘 당 대표 권한대행. [사진=조성우 기자]
주호영 국민의힘 당 대표 권한대행. [사진=조성우 기자]

[아이뉴스24 정호영 기자] 주호영 국민의힘 당 대표 권한대행은 15일 국민의당 합당 문제에 대해 "합당 시간이 오래 걸리지 않는다면 합당 이후 전당대회를 하는 것이 맞다는 의견이 더 높은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했다.

주 대행은 이날 BBS라디오 '박경수의 아침저널' 인터뷰에서 "우리 국민의힘이 먼저 전당대회를 하고 합당하면 합당 이후 지도체제를 또 논의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주 대행은 "대선까지 시간이 그렇게 많이 남지 않았고 이런 문제를 오래 끄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의견이 많다"며 "합당이 늦어질 것 같으면 독자적으로 전당대회를 해서 지도부를 구성해야 하지만 그렇게 긴 시간이 소요되지 않는다면 합당 후 단일 지도부를 구성하는 것이 맞다고 본다"고 했다.

주 대행은 통상적인 통합의 걸림돌로 ▲지분 정리 ▲재산 상태 ▲고용승계 등 3가지를 제시하면서 "(국민의당이) 지분 요구도 하지 않고, 재산 관계도 깔끔하다. 사무처 직원도 거의 한 자리 숫자 정도여서 통합에 장애는 거의 없다고 본다"고 설명했다.

주 대행은 합당 관련 각 당의 입장이 내주 중 정리될 것으로 내다봤다.

주 대행은 "합당은 양당이 합쳐지는 것이기 때문에 우리 국민의힘도 합당 의사를 어느 정도 모아야 한다"며 "내일 의원총회를 열어 합당 의견을 정리하고 월요일 전국 시도당위원장 회의를 열어 정리한다. 내주 중에는 결론도 나고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했다.

또 "국민의당도 당 대표 한 사람이 그냥 합당하겠소, 이럴 수는 없지 않나"라며 "시도당과 당원들을 상대로 합당 의견을 수렴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했다.

야권 유력 대선후보로 거론되는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의 관계설정에 대해서는 "우리 당이 열린 플랫폼이 돼서 야권 후보를 단일화해 내년에 거대 민주당과 대선을 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만약 본인이 정치할 생각이 확고하다면 대선 구도나 정국 상황을 참작해서 정치적으로 결단할 문제"라고 했다.

주 대행은 "대선 국면에서 제3지대가 성공한 적은 없고 앞으로도 성공 가능성은 상당히 낮다는 것이 전문가 의견"이라며 "제3지대가 당을 만들어 선거까지 제대로 하기는 쉽지 않다"고 했다. 이어 "만약 그런 상황이 오면 이것은 야권 분열"이라고 우려했다.

/정호영 기자(sunris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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