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경찰에 따르면 사고는 전날 오전 인천시 서구 수도권 제2외곽순환고속도로 인천~김포 구간 청라국제지하차도에서 발생했다.
사고 당시 추락한 여성 A씨는 25톤 화물차 조수석에 타고 있다가 차량 밖으로 떨어진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뒤따르던 1톤 트럭과 4.5톤 화물차가 트럭을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A씨와 1톤 트럭 운전자 60대 남성이 크게 다쳐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지만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화물차를 운전한 50대 B씨의 딸인 것으로 파악됐다.
B씨는 경찰 조사에서 A씨가 평소 우울증이 있었고 갑자기 조수석 문을 열고 밖으로 뛰어내렸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목격자와 차량 블랙박스 등을 토대로 A씨가 주행 중인 차량 밖으로 스스로 뛰어내렸는지 등 추가 조사를 거쳐 관련자들의 입건 여부 등을 결정할 방침이다.
/한상연 기자(hhch1113@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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