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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쿠팡이 배울 것은 혁신의 정신"


[아이뉴스24 전예준 기자]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이윤을 위해 사람에 함부로 하는 것을 '혁신'이라 부를 수 없다"며 갑질논란을 야기한 쿠팡을 비판했다.

지난 5일 이 지사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소비자의 편의가 한층 높아지고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산업이 늘어나는 것은 그 자체로 좋은 일"이라면서 "그러나 플랫폼 경제의 성장이 정작 그 기업을 위해 일하는 노동자와, 협업하는 소상공인들을 착취하는 방식이라면 다른 문제"라고 지적했다.

이재명 경기도지사 SNS 게시물[사진=페이스북 캡쳐]

그는 현 쿠팡 시스템에 대해서도 "기술이 발전되었을 뿐 또다른 형태의 불공정 경제"라며 "'위너 시스템'이라는 이름으로 1원이라도 싸게 파는 곳에 기존 판매자가 공들여 쌓았던 제품사진과 상품리뷰가 몽땅 넘어가고, 물건이 잘 팔려도 '흑자 도산'을 걱정해야 한다"며 우려했다.

그러면서 "쿠팡의 '위너 시스템'이 공정거래위원회에서 1년 남짓 판단이 내려지지 않은 것은 대단히 안타까운 일"이라며 "경제검찰이라고 할 수 있는 해당 기관들이 신속히 공정한 판단을 내려줘야 플랫폼 경제 주체들이 벼랑끝으로 내몰리지 않고 공정하게 경쟁할 수 있다"고 당국에 사태 진화를 촉구했다.

그는 "쿠팡이 스스로 롤모델이라고 밝힌 '아마존'에게서 배울 것은 혁신의 정신 그 자체"라고 강조했다.

/수원=전예준 기자(yj6022@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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