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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원 세모녀 살해 피의자 퇴원, 신상공개하나…청원 22만 돌파


 노원 세모녀 살인 사건 피의자에 대한 신상공개 여부가 급물살을 탈 전망이다. [사진=뉴시스]
노원 세모녀 살인 사건 피의자에 대한 신상공개 여부가 급물살을 탈 전망이다. [사진=뉴시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수술 후 치료를 마치고 대화에 지장이 없어 수사에 진척을 보일 전망이다. A씨에 체포영장을 집행하면서 신상공개 여부에 대한 관심도 모아지고 있다.

지난 28일 청와대 국민청원 홈페이지에는 '노원 일가족 3명 살인사건의 가해자 20대 남성 신상공개 촉구 바랍니다'라는 제목의 청원이 게재됐다. 해당 청원은 20만명이 넘는 동의를 얻어 경찰도 내부적으로 절차에 대한 논의를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범행 동기 등을 조사한 뒤 신상정보 공개심의위원회 개최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1일 서울 노원경철사는 피의자 20대 남성 A씨가 큰 딸 B씨를 스토킹했다는 취지의 진술과 자료 등을 확보했다.

B씨의 지인은 경찰 조사에서 B씨가 지난 1월 말부터 스토킹을 당하고 있다며 고민을 털어놓으면서 두려움을 호소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인에 따르면 B씨가 집 주소를 알려준 적도 없는데 A씨는 B씨의 집을 찾아왔고 전화를 피한 B씨를 집앞에서 8시간이나 기다리기도 했다.

경찰은 지인의 진술을 뒷받침하는 문자메시지 등을 확보하고 B씨 집 주변 기지국 자료 등을 확보해 분석 중에 있다.

A씨는 지난 25일 오후 노원구 중계동 한 아파트에서 세 모녀를 살해한 혐의로 체포됐다. 체포 당시 자해를 해 병원으로 옮겨져 수술 후 치료를 받고 퇴원했다.

경찰은 지난달 30일 강남구 소재 A씨의 자택을 압수수색해 휴대전화를 확보했다.

/이도영 기자(ldy1004@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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