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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 대한해운, 1,940억원 유상증자 결정에 급락


 [그래픽=아이뉴스24 DB]
[그래픽=아이뉴스24 DB]

1일 오전 9시 34분 현재 대한해운은 전 거래일보다 11.53% 급락한 3천30원에 거래되고 있다.

대한해운은 전날 장 마감 후 공시를 통해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1천940억원의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주주배정 후 실권주 일반공모 방식이다.

주당 발행 예정가액은 2천590원으로, 보통주 7천490만6천370주가 새로 발행된다.

대한해운은 이번 유상증자를 통해 조달한 자금으로 단기운영자금 차입금 상환에 쓸 예정이다. 부채 비율을 대폭 낮추고, 이자비용을 연간 약 100억원 가량 감소시켜 수익성 개선과 함께 연내 신용등급 상향도 추진한다는 목표다.

엄경아 신영증권 연구원은 "일반적인 선박 금융보다 금융비용 부담이 높아 비중을 줄일 수 있다면, 해운사의 신규 투자 확대·중장기 영업확대 전략을 세우는 데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며 "해운사들의 어닝 증가로 캐피탈 마켓에서의 자금확보가 쉬워진 편이며, 중기적으로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엄 연구원은 "주식수 증가에 따른 주당가치 희석을 고려해 목표주가를 기존 4천500원에서 4천원으로 11.11% 하향 조정한다"며 "1차 발행예정가 기준 현재 주가 대비 24%나 낮은 신주를 확보하기 위한 투자전략이 유효하며, 조정 시 매수 기회로 삼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김종성 기자(star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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