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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 완도산 활(活)전복 소비촉진 나선다…40% 할인 판매


고급 수산물 전복, 생산은 늘었는데 수요 줄며 시세 지난해보다 20% 하락

 [사진=이마트]
[사진=이마트]

[아이뉴스24 김태헌 기자] 이마트가 생산량 증가·소비 부진·수출 감소 등 삼중고에 빠진 전복 소비촉진에 나섰다.

이마트는 해양수산부와 손잡고 오는 7일까지 신세계포인트 회원을 대상으로 국산 '한가득 활 전복'을 40% 할인해 판매한다고 1일 밝혔다. 할인가는 1kg당 2만 5천800원(중/18미 내외), 3만 1천800원(특/12미 내외)이다.

이마트는 1달 간의 사전기획을 통해 전복 대표산지 완도에서 총 40톤의 물량을 공수했다. 또 하남, 거제 등지에 있는 계류장을 활용해 완도에서 출고된 지 하루 만에 이마트 점포에서 싱싱한 활 전복을 구매할 수 있는 물류체계를 구축했다.

한국해양수산개발원 수산업관측센터 자료에 따르면, 올 2월 전복 산지가격은 5년 내 최저치를 기록했다. 지난해 동월과 비교해도 시세가 1년 사이 14~20% 가량 하락했다.

전복 시세가 이처럼 약세를 보이고 있는 것은 양식 기술의 발달 등으로 생산량은 늘어난 반면, 수요는 줄어들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올 들어 2월까지 전복 수출량, 수출액도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각각 23.6%, 31.0% 적은 194톤, 491만 달러로 나타났다. 2월 기준 활전복 수출단가 역시 kg당 25.4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6.4% 하락했다.

이세우 이마트 수산팀장은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가 장기화되며 전복·장어 등 고가 수산물을 중심으로 소비 부진 및 시세 하락이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다"며 "생산자들에게 판로를 제공하는 한편, 고객들에게도 풍성한 혜택을 드릴 수 있도록 이와 같은 행사를 지속적으로 기획,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태헌 기자(kth82@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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